[경제] [팩플] AWS, 월 20달러 AI에이전트 출시…빅테크 '비서 경쟁&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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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새로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비서) 제품을 출시했다. 기업용 AI 에이전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빅테크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무슨 일이야

세계 최대 규모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자회사 AWS는 9일(현지시간) 새로운 AI 에이전트 아마존 퀵 스위트(Amazon Quick Suite)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인 퀵 스위트는 업무 데이터를 통합·정렬(퀵 인덱스)하고, 기업 내·외부 소스를 활용해 전문가 수준의 조사를 수행(퀵 리서치)하고, 자연어 대화를 통해 즉각적인 시각화 및 요약 자료를 만들고(퀵 사이트), 반복 업무를 자동화(퀵 플로우, 퀵 오토메이트)하는 기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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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웹 서비스(AWS) 로고. 셔터스톡

AWS는 퀵 스위트에 대해 “모든 비즈니스 데이터를 활용해 필요한 답변을 얻고 인사이트를 즉시 실행으로 옮길 수 있게 지원하는 새로운 에이전트 팀원”이라며 “인기 앱에서 답변을 얻는 것부터 작업을 실행하는 것까지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퀵 스위트는 월 20달러(프로페셔널) 요금제로 제공되며, 신규 고객이라면 30일 무료 체험판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게 왜 중요해

AWS는 2023년 AI 파운데이션 모델인 타이탄(Titan)을 내놓고, 2024년 AI 에이전트인 아마존Q를 출시했다. 하지만 성능과 정확도 등에서 문제점을 노출하며 시장의 혹평을 받았다. 지난 7월 말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월스트리트에서는 AWS가 생성 AI에서 뒤처지고 있으며 경쟁사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브라이언 노왁 모건 스탠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공개 질의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AWS가 전 세계 클라우드 및 웹 호스팅 시장에서 점유율(약 31%)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AI시대에도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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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자회사 AWS는 9일(현지시간) 새로운 AI 에이전트 아마존 퀵 스위트(Amazon Quick Suite)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 AWS

이날 공개된 퀵 스위트는 AWS의 강점을 활용하기 위한 AI에이전트 서비스다. 현재 퀵 스위트의 연결 도구 목록엔 구글 드라이브, 마이크로소프트(MS) 원드라이브, 허깅페이스, 허브스팟, 인터콤 등이 포함됐고, 확장 도구에도 구글 크롬, MS 엣지·아웃룩·워드·팀즈, 세일즈포스 슬랙 등이 들어갔다. AWS는 “퀵 스위트는 널리 사용되는 타사 앱과 통합돼 데이터를 수집하며, 사용자가 퀵 스위트 인터페이스 내에서 작업을 생성하거나 조치를 취할 수 있게 지원한다”며 “웹페이지 탐색, 팀 채팅 협업, 온라인 문서 작업 등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에 AI 팀원(퀵 스위트)을 연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빅테크 경쟁 가열

구글 클라우드도 같은 날(9일) 기업용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Gemini Enterprise)를 출시했다.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제미나이 AI 모델, 사내 및 외부 에이전트 등을 모두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월 30달러 이용료가 책정된 이 제품에 대해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기업 데이터와 소통하고, 정보를 검색하고, 에이전트를 통해 다양한 업무를 대신 처리할 수 있는 단일 창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MS는 지난 1일 소비자용 AI 에이전트인 코파일럿 프로의 구독(월 20달러)을 중단하고, 해당 기능에 ‘MS 365 패밀리’(엑셀, 워드 등 생산성 도구 통합 사용 서비스)를 통합한 ‘MS 365 프리미엄(월 19.99달러)’을 출시했다. AI 에이전트 독자적으로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지 못하자, 이를 자사 생산성 앱에 강제로 붙인 것이다. MS 소비자 마케팅 책임자(CMO)인 유수프 메흐디는 “다른 AI 도구는 채팅에만 그치지만, 우리는 채팅 외에도 훨씬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더중앙플러스 : 팩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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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9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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