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다음주 일본서 한·미·일 경제대화 열려…美 ‘관세 대응’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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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가운데)이 지난해 9월 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그룹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압박이 심화하는 가운데 다음 주 일본에서 ‘한·미·일 경제대화’가 열린다. 3국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관세 대응과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재계 등에 따르면 한·미·일 3국 정·재계 인사가 참여하는 민간 협의체인 한·미·일 경제대화가 오는 14~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한·미·일이 함께 경제 발전 및 국가 안보 등 포괄적인 상호 이익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다.

국내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회장은 2023년 삼성 영빈관 승지원에서 삼성의 일본 내 협력회사 모임 ‘LJF’ 정례 교류회를 주재하는 등 일본 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한·미·일 경제대화 후원사로,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에 정 회장이 참석한 바 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도 참석한다. 조 회장은 미국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장 등으로 전력망 수요가 커짐에 따라 한·미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에선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이 참석해 ‘마스가 프로젝트’ 등 한·미 조선산업 협력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미국과 일본에서도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열린 행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빌 해거티 상원의원을 비롯해 3국 정부·의회·기업·싱크탱크의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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