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치품 넘어선 예술작품"…기네스 오른 '15억 황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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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주얼리 브랜드 ‘알 로마이잔’(Al Romaizan)이 제작한 황금 드레스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드레스로 인정받았다. 사진 기네스월드레코드 캡처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귀금속 브랜드에서 만든 황금 드레스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드레스’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
15일 기네스월드레코드(GWR)에 따르면 지난 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본사를 둔 귀금속 브랜드 ‘알 로마이잔’(Al Romaizan)이 제작한 황금 드레스가 세계 최고가 드레스로 공식 인정받았다.
이 드레스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중동 시계·장신구 박람회 행사를 기념해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드레스에는 21캐럿 금 약 1.2㎏이 사용됐으며 드레스의 총 무게는 8.8㎏에 달한다. 왕관·귀걸이·머리 장식 등 액세서리를 모두 포함하면 10㎏으로, 작은 개 한 마리나 볼링공 한 개 반 정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기네스는 전했다.
드레스의 가치는 108만8000달러(약 15억5600만원)로 평가됐다.
알 로마이잔은 “아랍에미리트 전통 무늬와 문화유산 등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며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감각을 조화롭게 담으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제작에는 다수의 보석 장인들이 참여했다. 드레스의 머리 장식은 지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상징하며 팔을 따라 이어지는 대형 금 팔찌는 전통 장신구의 우아함을 표현했다.
기네스는 “각종 보석으로 섬세하게 장식된 드레스는 빛의 각도에 따라 다채롭게 빛난다”며 “단순한 사치품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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