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범정부 보이스피싱 예방 센터 '통합대응단'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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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가 24시간·365일 운영을 시작한 지난달 17일 서울 종로구 통합신고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전화 상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범정부 차원의 보이스피싱 범죄 대응 센터인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이 공식 출범했다.
15일 서울 KT 광화문빌딩에서 개소식을 연 통합대응단은 경찰청·금융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 등 전문 인력이 함께 근무하며 보이스피싱에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상담 위주였던 기존 경찰청 통합신고센터의 한계를 보완하고,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종합 대응 체계를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가 24시간·365일 운영을 시작한 지난달 17일 서울 종로구 통합신고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전화 상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따라 새로 출범한 통합대응단은 ▲신고대응센터 ▲정책협력팀 ▲분석수사팀으로 구성된다.
신고대응센터는 연중무휴로 24시간 운영되며, 112에 접수된 신고·제보를 통해 계좌 지급정지, 소액결제 차단, 악성 삭제 등 피해 예방 조치를 담당한다.
분석수사팀은 신고·제보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화번호 이용중지 조치로 추가 피해를 막는다. 또 전국 시도경찰청 전담수사대, 관계 기관과 정보 공유를 통해 범인 검거와 범죄수단 차단 조치도 한다.
정책협력팀은 각 기관 파견자들과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법령·제도 개선, 정책반영, 외국기관 협력을 추진한다.
경찰청은 "최근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 관련 범죄조직들의 한국인 감금 정황이 포착되고 있는 만큼 동남아지역 범죄조직에 의한 보이스피싱, 투자리딩방 등 신종사기 범죄에 대한 대응을 통합대응단을 중심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 정부 관계자들과 통신·금융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통합대응단에 속한 정부 기관을 비롯해 삼성전자·KT·SK텔레콤·LG유플러스·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 등 총 15곳과 '전기통신금융사기 근절 협업 강화'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윤호중 장관은 "통합대응단 출범이 보이스피싱 대응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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