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SNS 판정불만' 포옛 전북 감독에 벌금 300만원…감독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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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심판 판정에 불만을 토로한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이 2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셜미디어에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했던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이 제재금 3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전북의 포옛 감독과 디에고 포옛 피지컬 코치에게 각각 제재금 300만원의 징계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포옛 감독은 지난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와 K리그1 32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인스타그램에 판정에 대한 불만을 제기해 상벌위로 넘겨졌다. 포옛은 전북 공격수 전진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제주 수비수 장민규에게 발목을 밟혀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포옛은 이와 함께 “Not penalty, Not VAR, Not words”(페널티킥도 아니고, VAR도 하지 않고, 말도 못 한다)라는 글도 남겼다. 포옛의 아들인 디에고 코치도 엇비슷한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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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 [연합뉴스]

프로연맹은 “상벌위가 포옛 감독과 디에고 코치의 게시글은 심판 판정에 대한 부정적 언급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이같이 징계했다”고 설명했다. K리그 상벌 규정에 따르면 경기 직후 인터뷰 또는 SNS 등을 통해 판정에 대한 부정적 언급을 하면 5경기 이상 10경기 이하의 출장 정지나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제재금이 부과될 수 있다 .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지난 14일 심판 평가 패널 회의를 통해 포옛 감독이 문제를 제기한 상황을 두고 파울 판정을 내리지 않은 것은 오심이었다고 인정한 가운데 프로연맹은 중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지난 25일 K리그1 조기 우승을 이뤄낸 포옛은 징계 수위가 올해의 감독상 후보 결격 사유 기준을 밑돌면서 수상이 가능해졌다. 제재금 600만원 이상, 또는 5경기 이상 출장정지 징계를 당하면 올해의 감독상 후보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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