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담배 피우고 침도 ‘퉤’…中 절임배추 공장 위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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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절임배추 공장에서 노동자가 담배를 피우고 침을 뱉는 장면이 포착됐다. 사진 엑스 캡처
중국의 한 절임배추 제조 공장에서 노동자가 담배를 피우고 침까지 뱉는 장면이 포착돼 당국이 점검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중국 사천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랴오닝성 싱청시 시장감독관리국은 논란이 불거진 공장에 대해 전날 밤 즉시 조사 및 단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해당 제품은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고 전량 수거해 폐기 처리할 예정”이라며 “제조업체의 불법 행위가 확인되면 법에 따라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배추나 갓 등에 소금과 향신료를 넣고 절인 뒤 발효시키는 절임배추 공장의 작업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작업장에서 쇠 갈퀴를 들고 배추를 뒤집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 남성은 작업 내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배추가 든 통 안에 침을 뱉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현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중국 내 절임식품 공장은 잦은 위생 논란으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지난 2021년에는 근로자가 알몸 상태로 배추를 절이는 영상이 퍼졌고 2023년에도 작업자가 담배를 물고 맨발로 작업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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