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국 야구대표팀, 체코와의 평가전 3-0 승리…'1이닝 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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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모의고사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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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체코와의 평가전 선발투수로 나선 곽빈. 연합뉴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세계 랭킹 4위 한국은 내년 3월 열리는 WBC에서 15위 체코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이날과 다음날(9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는데, 일단 첫 경기는 승리로 마쳤다.

한국은 이날 유격수 김주원(NC 다이노스)-우익수 안현민(KT 위즈)-2루수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지명 타자 노시환(한화 이글스)-3루수 김영웅(삼성 라이온즈)-1루수 한동희(상무)-중견수 박해민(LG 트윈스)-포수 최재훈(한화)-좌익수 김성윤(삼성)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곽빈(두산 베어스)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곽빈은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몸에 맞는 공 하나만 내주고 삼진 4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도 경기 초반 효과적으로 점수를 뽑았다. 1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김주원이 상대 투수의 폭투와 송성문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2회말엔 선두 타자 한동희가 2루타로 출루한 뒤 박해민의 희생번트와 최재훈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져 1점을 보탰다.

다만 3회말 1사 후 안현민이 좌전 안타를 친 뒤 8회말 2사 후 김영웅이 다시 우전 안타를 때려낼 때까지 무안타 행진이 이어졌다. 김영웅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2루 기회를 잡은 한국은 이재원(상무)의 우월 적시 2루타로 쐐기점을 뽑아 3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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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체코와의 평가전 MVP로 뽑힌 김택연. 뉴스1

곽빈에 이어 등판한 김건우(SSG 랜더스·2이닝)-최준용(롯데 자이언츠)-이호성(삼성)-이로운(SSG)-김택연(두산)-조병현(SSG) 등 불펜진은 7이닝 동안 탈삼진 13개를 합작하면서 무실점으로 이어 던져 체코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날 양 팀 최우수선수로는 8회초 1이닝을 3탈삼진 퍼펙트로 막아낸 김택연과 2이닝을 피안타 없이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낸 체코 두 번째 투수 루카시 흘루치가 선정됐다. 두 팀의 2차전은 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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