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헬스 트레이너 2명, 선결제 2억원 챙겨 잠적" 고소장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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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부산의 한 헬스장에서 트레이너 2명이 회원들을 상대로 수억원대 선결제를 유도한 뒤 잠적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A 헬스장과 관련해 고소장 12건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헬스장의 트레이너 2명은 최근 5개월간 회원 40여명을 상대로 "강습 실적이 필요하다"며 선결제를 요구했다.

이들은 일단 실적을 채우고 나중에 언제든지 환불해줄 수 있다며 고액의 선결제를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피해 금액은 2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트레이너들은 최근 회원들에게 헬스장을 그만둔다고 메시지를 보낸 뒤 잠적했다.

이들이 또 다른 헬스 트레이너에게 A 헬스장 취업을 미끼로 돈을 가로챘다는 내용의 고소장도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헬스장 측도 뒤늦게 피해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고소 내용을 토대로 두 사람의 소재 파악에 나서는 등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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