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강원도 양양군 한계령 정상에서 바라본 백두대간 일원이 밤사이 내린 많은 눈으로 설국을 이뤘다. 수요일인 이날 전국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며, 경상권은 비교적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경상 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서리와 얼음이 생기겠다. 아침까지 내륙 곳곳에 짙은 안개가 끼고 일부 도로에는 살얼음이 나타나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는 충북·영남권이 ‘나쁨’, 그 밖의 지역은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9∼16도로 예보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한 전 총리는 내란 우두머리 방조,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공판에서는 조은석 내란특검팀의 구형과 한 전 총리의 최후 진술이 진행될 예정이다. 1심 재판부의 선고는 내년 1월 내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