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임영웅, 6만 팬 열광한 서울 콘서트…안방 1열에도 열기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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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21~23일, 28~30일 총 6회차로 2025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서울 공연을 열였다. 사진 물고기뮤직
“여러분들을 보면서 ‘이 일을 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구나’ 다시 한번 느낀 시간이었다. 가수가 천직이다. 이 순간이 여러분 기억 속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 힘든 순간이 오면 ‘그날 정말 좋았지’ 하며 웃었으면 한다.”
임영웅은 11월 21~23일, 28~30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전국투어 ‘아임 히어로 투어 2025(IM HERO TOUR 2025)’를 열고 이런 소감을 남겼다. 총 6회차로 펼쳐진 공연은 회당 1만여 명씩 입장하며 전석 매진을 이어갔다. 공연입장권전산망에 따르면 총 6만1322명이 케이스포돔을 찾았고, 30일 공연은 티빙 생중계를 더해 현장과 안방을 잇는 ‘하늘빛 물결’이 펼쳐졌다.

임영웅은 2025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에서 댄스, 발라드,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를 노래했다. 사진 물고기뮤직
티빙 생중계로 펼쳐진 마지막 날 오후 5시, 임영웅은 무대 뒤편에서 배를 타고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 화려한 금빛 재킷으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그는 정규 2집 수록곡 ‘원더풀 라이프(Wonderful Life)’, ‘나는야 히어로(HERO)’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진 ‘런던 보이(London Boy)’에서는 “같이 해볼까요?”라며 떼창을 유도해 케이스포돔 전체를 하나로 묶었다.
팬들의 함성이 폭발하자 임영웅은 잠시 멈춰 미소를 보였다. 이어 “함성이 말이 안 된다. 오늘 텐션이 남다르다”고 말하며 객석의 열기를 칭찬했다. 생중계 시청자를 향해서는 “잘 보이시나? 한 공간은 아니지만, 마음으로 모든 영웅시대(팬덤명)가 연결되어 있다. 우리 열기가 생중계로 잘 전달되고 있을 거다”라며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임영웅은의 30일 공연은 티빙 생중계로도 펼쳐졌다. 사진 물고기뮤직
이번 투어는 지난 8월 낸 정규 2집 ‘아임 히어로2’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신보 수록곡과 히트곡이 조화된 탄탄한 세트리스트가 특징이다. 임영웅은 ‘우리들의 블루스’, ‘사랑해 진짜’, ‘들꽃이 될게요’, ‘돌아보지 마세요’, ‘사랑해요 그대를’, ‘보금자리’, ‘두 오어 다이(Do or Die)’, 그리고 마지막 곡 ‘히어로’까지 총 23곡을 소화했다. 밝은 곡부터 서정적 무대까지 폭넓은 감정선을 담아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부를 땐 임영웅과 관객 모두 눈물을 흘렸다.
의상은 무대 위에서 갈아입었다. “여러분들을 두고 무대를 내려갈 수가 없다”며 의상실을 무대 위에 차렸다. K팝 댄스 장르인 ‘답장을 보낸지’를 선곡하기 전 스타일리스트 2인이 무대에 올라 캐주얼 자켓으로 의상을 교체했다. 한결 편한 의상을 입은 임영웅은 ‘답장을 보낸지’의 랩 파트를 소화하고 ‘무지개’, ‘얼씨구(ULSSIGU)’로 댄스곡 퍼포먼스를 이어간다.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어깨와 골반을 흔들며 웨이브 댄스를 한 임영웅은 “춤을 하도 추니까 무릎이 아프다”고 엄살도 피웠다.

임영웅은 2025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 서울 공연에는 총 6만 여명의 팬이 다녀갔다. 사진 물고기뮤직
무대 구성은 공연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3면에 설치된 초대형 스크린은 임영웅의 얼굴을 크게 클로즈업해 어느 자리에서도 시야 제약 없이 공연을 즐기도록 했다. ‘순간을 영원처럼’에선 팬들의 얼굴이 화면을 채워 서정적인 분위기를 강조했고,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부를 땐 무대 중앙에 달이 떠올라 긴 여운을 남겼다. 화려하고 섬세한 무대 연출에 더해 밴드 팀의 풍성한 사운드, 안무 팀의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공연의 스케일을 더욱 확장했다.
팬과 다양한 노래를 함께 불러보는 ‘영시 노래자랑’ 코너도 진행됐다. 팬들이 스케치북에 적은 노래방 곡 번호를 무작위로 눌러 함께 노래하는 소통 코너다. 노사연 ‘만남’, 유미리 ‘젊음의 노트’, 나예원 ‘가슴은 알죠’, 김수희 ‘남행열차’, 박주희 ‘자기야’ 등이 떼창으로 울려 퍼졌다. 임영웅은 팬들의 요청에 ‘이제 나만 믿어요’도 즉석에서 불러줬다.

임영웅은 팬들에게 '건행' 포즈를 취했다. "건강하고 행복하자"는 임영웅과 팬들 사이의 메시지다. 사진 물고기뮤직
임영웅은 팬들에게 연말 계획도 공유했다. “어느새 11월 마지막 날이다. 내일이면 12월인데 다들 올 초 계획 이룬 한 해 됐나”라며 “유튜브에서 ‘오늘도전’이라는 콘텐트를 시작했다. 승부욕이 세서, 이것저것 도전해보는 콘셉트로 해보려 한다. 여러분들도 남은 한 달 더욱 행복하고 건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앙코르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너의 모든 순간’(성시경 원곡), ‘온리 유(Only You)’(플래터스 원곡),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이장희 원곡), ‘그대 그리고 나’(소리새 원곡) 까지 러닝타임 3시간의 공연을 마치면서는 “6회차 서울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여기서 우리가 오늘 나눈 느낌, 행복 분명히 여러분 마음속에 오래 남을 것이다. 나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서울 공연을 끝낸 임영웅은 전국 투어를 이어간다. 12월 19~21일 광주, 내년 1월 2~4일 대전, 16~18일 서울(앙코르), 2월 6~8일 부산에서 ‘하늘빛 축제’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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