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한은행, 초혁신·제조업 지원 '생산적 금융 패키지' 가동…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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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초혁신경제와 국가핵심산업, 제조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내놨다. 기업의 대출금리 부담을 덜어주고, 신규 투자 재원을 지원해 ‘생산적 금융’에 힘을 쏟겠다는 취지다.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전경.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행장 정상혁)은 3일 ‘생산적 금융 성장지원 패키지’를 통해 총 6조9000억원 규모의 대출에 대해 약 520억원의 이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패키지는 정부가 강조해온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관련 산업과 국가핵심산업 등을 영위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신용등급을 충족한 기업이 1억~300억원 이하의 대출을 새로 신청할 경우, 별도의 심사를 거쳐 1년간 최대 1%포인트까지 금리를 낮춰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의 투자 재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실질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중소기업ㆍ개인사업자가 보유한 기존 대출 만기를 연장(12개월 이내)할 때도 혜택을 볼 수 있다. 적용 금리가 연 7%를 넘으면 초과분 중 최대 3%포인트 상당을 원금에서 자동 상환하는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대상 규모는 9799억원으로, 약 40억원 수준의 원금 감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이 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이 대출을 연기할 때 금리가 연 7%를 넘기면 자동 적용된다. 다만 부동산 임대ㆍ공급업 등 일부 업종은 대상에서 제외되며, 일정 수준의 신용등급과 최근 6개월간 연체 이력이 없는 경우에만 지원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초혁신 산업ㆍ제조업 중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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