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승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3일 2025년 후반기 작전지휘관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거수경례하고 있다. 합참 제공

합동참모본부는 3일 진영승 합참의장 주관으로 2025년 하반기 작전지휘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합참 주요 직위자와 작전사 및 합동부대 지휘관 17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최근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북한의 위협 양상과 대남 단절 조치 등 군사 동향을 평가했다. 또 현장 지휘관들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통해 군의 확고한 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진 의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 및 재래식 전력 현대화는 한반도는 물론 역내 평화와 안정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유사시 적을 조기에 제압할 수 있는 강력한 억제력을 유지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전방위 태세와 압도적 능력을 갖추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군의 헌법가치 수호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함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1년을 계기로 주관한 전군주요지휘관회의 직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