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애밀럼, 친환경 발포 소재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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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지구환경 유지를 위한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 트렌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최근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표방한 일부 기업이 거짓으로 친환경 기조를 강조하다 각종 법적 제재와 비난을 받는 이른바 ‘그린워싱(Green Washing)’ 논란까지 불거지며 친환경 소재 개발에 대한 주목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친환경 소재 개발 전문기업 애밀럼(AMYLUM 대표 김앤드류)이 polymer science 분야의 권위자인 캐나다 토론토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 박철범 석좌교수를 중심으로, 기존 기술로 불가능했던 친환경 고분자 소재 및 엔지니어링 발포 플라스틱 소재를 고품질을 유지하면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발포할 수 있는 독보적인 ‘비가교 고정밀 공압출 발포 기술’을 개발해 관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당 기술은 재활용이 가능한 PP(Polypropylene)와 녹말을 주원료로, 100% 생분해가 가능한 ‘PLA’와 ‘TPS’ 등 두 가지 솔루션을 제시하며 친환경 소재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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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밀럼은 오는 4월, 미국의 엑슨 모빌(Exxon Mobil)사 와 함께 대만에 위치한 법인공장에서 기존 생산방식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되었던 HMS-PP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PP 발포시트 생산 첫 번째 시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연을 통해 생산과정에서부터 원가문제를 최소화하고,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 없는 100% 무독성 안전제품 생산의 가능성과 가치를 대외적으로 입증시킨다는 계획이다.

PP 발포는 용기의 무게를 원천적으로 줄여 사용이 편리하고, 뛰어난 내구성으로 쉽게 변형되지 않아 반복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이어 전자레인지 가열 기능을 비롯해 탁월한 보온/보냉 효과로 따뜻함과 차가운 얼음이 최대 3시간 이상 유지될 수 있으며, 손으로 잡아도 온도 변화가 느껴지지 않아 별도의 컵홀더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종이컵과 같이 두 겹 구조의 컵을 사용하지 않고, PE(PolyethylEne) 미세플라스틱 등 일부 종이컵 표면에 코팅 처리되어 있는 독성물질을 배제하는 동시에 원재료 절감을 바탕으로 종, 스티로폼보다 경제적이면서 친환경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친환경 색채가 짙게 베인 해당 제품 디자인은 카이스트(KAIST) 산업디자인과 배상민 교수가 맡아 크리에이티브한 감성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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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밀럼은 Exxon Mobil과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생산 및 공급 체계 구축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글로벌 기업들과 활발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앤드류 대표는 “애밀럼의 친환경 소재 기술은 친환경 음식용기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PP 발포시트 생산을 시작으로, 생분해 가능한 발포시트 생산라인까지 양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환경보호를 비롯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자동차와 건설, 해운, 항공, 메디컬 분야에 이르기까지 확장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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