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힘, ‘강제추행 피소’ 손범규 대변인 사표 수리…당무감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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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9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임 대변인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손범규 대변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된 손범규 당 대변인의 사의를 즉각 수리하고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7일 “강제추행 혐의 피소 보도와 관련해 지난 6일 손 대변인이 대변인직 사의를 제출했고, 장동혁 대표가 이를 즉시 수리했다”며 “당무감사위원회에 신속한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국민의힘 대변인이자 인천 남동갑 당협위원장인 손범규 대변인이 같은 당 소속 구의원 A씨로부터 강제추행 및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해당 사건을 당 중앙윤리위원회에도 제소한 상태다.

손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은혜로워야 할 주일이고 생일이었지만 죽음을 생각했다. 한 번 죽었다”며 “다시 사는 오늘부터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그는 언론과 통화에서 “당시 식사 자리에 있던 7명 중 본인을 제외한 6명이 ‘부적절한 행위가 없었다’고 윤리위 조사에서 진술했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어 “경찰 조사로 혐의가 없음을 입증한 뒤 무고죄 맞고소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당 윤리위는 약 한 달 전 양측을 포함한 관계자들을 대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변인은 국민의힘 인천 남동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8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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