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양주 1년새 2조 투자유치…신한금융 ‘AI 인피니티센터’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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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남양주시장(오른쪽)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은 5일 ‘신한금융그룹 인공지능(AI) 인피니티센터’ 건립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가 8500억원 규모의 신한금융그룹 ‘인공지능(AI) 인피니티센터’를 유치했다.

남양주시는 신한은행과 지난 5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센터 건립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5500억원 규모의 우리금융그룹 ‘디지털 유니버스’, 지난 6월 카카오 6000억원 규모의 ‘디지털 허브’에 이어 1년 사이 세 번째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신한은행은 1999년 준공된 일산 재해복구센터를 대체할 제2 데이터센터 부지 후보를 지난 4월부터 약 6개월간 검토한 뒤 남양주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입지로 최종 선정했다. AI 인피니티센터는 2027년 착공돼 2029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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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조감도. 그래픽 남양주시

남양주시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 산업단지 지정 행정절차를 내년 상반기 내 마무리하고, 이후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기업유치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금융 AI 선도기술 확보를 위한 신한금융그룹의 핵심 사업이다. 남양주시는 85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통해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 금융·AI 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센터 조성  

신한금융그룹 ‘AI 인피니티센터’는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약 9만7000㎡ 부지에 조성된다. AI 데이터센터, 업무시설, R&D 연구시설 등이 들어선다. 남양주시는 센터가 완공되면 신한금융그룹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 등 500여명이 상주하게 돼, 금융권의 AI 기술 개발·운영이 이뤄지는 핵심 업무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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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남양주시장(오른쪽)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은 5일 ‘신한금융그룹 인공지능(AI) 인피니티센터’ 건립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남양주시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AI 기반 금융·행정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인재육성을 통한 남양주시의 발전에 신한이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남양주시는 우리금융그룹과 2028년까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연면적 8만1000㎡ 규모의 통합 정보기술(IT) 센터인 ‘디지털 유니버스’를 짓기로 했다. 카카오와는 2029년까지 같은 단지에 데이터센터, 연구개발센터 등을 갖춘 연면적 9만2000㎡ 규모의 디지털 허브를 건립하기로 협약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남양주시는 1년 새 총 2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대한민국 대표 AI·디지털 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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