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리지와 함께한 ‘미리 크리스마스’…“온기 나누는 따뜻한 연말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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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과 7일 성북구청 앞마당에서 열린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브리지를 소개하고 있는 한국브리지협회 김혜영 회장(오른쪽). 사진 한국브리지협회
국내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브리지가 지역공동체와 손을 잡고 연말 크리스마스 축제를 미리 즐겼다. 아직 브리지가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은 물론 국내에서 거주하고 있는 외국 대사관 가족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한국브리지협회는 9일 “성북구청이 지난 6일과 7일 주최한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를 맞아 김혜영 회장이 지역 주민들에게 브리지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성북구에서만 50년 이상 거주 중인 김 회장은 두뇌 스포츠 게임인 브리지를 직접 알리고,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선물도 증정했다”고 밝혔다.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은 2010년 성북구가 기획한 작은 행사로 출발했다. 성북구 소재 대사관저의 직원 및 가족이 연말을 맞아 다함께 모여 서양의 대표 기념일인 크리스마스를 즐기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행사는 해마다 많은 호응을 받으며 점차 커졌고, 이제는 그리스와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폴란드 등 15개국 대사관이 참여하는 대형 이벤트로 자리를 잡았다. 또, 성북구 거주 주민들도 대거 함께해 성북구청 앞마당을 온기로 채우고 있다.

지난 6일과 7일 성북구청 앞마당에서 열린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브리지를 소개하고 있는 한국브리지협회 김혜영 회장. 사진 한국브리지협회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에선 참가자들이 직접 준비한 각국의 음식을 비롯해 지역 특산품과 기념품으로 채워졌다. 또, 밴드 공연을 비롯해 클래식 성악 연주와 각국 전통 공연 등이 계속해 펼쳐지며 분위기를 달궜다. 올해에는 한국브리지협회 김혜영 회장이 브리지 게임도 소개하면서 참가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김 회장은 “1970년부터 살고 있는 성북구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게 돼 기쁘다. 무엇보다 유럽에서 기원한 브리지가 성북구의 유러피언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소개돼 의미가 깊다”면서 “연말은 정을 나누는 계절이다. 국적과 성별, 나이를 초월한 브리지를 통해 지역공동체가 온기를 나눴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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