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8년 유엔해양총회 韓 개최 확정…유엔총회 결의 채택

본문

bt49c7f391b86fce74e171ffa095a02e48.jpg

유엔 본부 사무국 건물 외부에 유엔 상징이 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한국이 2028년 차기 유엔해양총회(UNOC) 개최국으로 공식 확정됐다.

유엔총회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어 한국 개최를 골자로 한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으며, 찬성 169표, 반대 2표(미국·아르헨티나)로 채택했다. 기권한 나라는 없었다.

이번에 채택된 결의안은 해양 보존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목표로 하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14)의 이행을 강화하기 위한 차기 유엔해양총회를 2028년 6월 한국에서 개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총회는 해양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최고위급 국제회의로, 3년마다 개최된다.

총회의 공동 주최국으로는 한국과 함께 칠레가 선정됐다. 칠레는 한국 본회의에 앞서 2027년 사전 고위급 회의를 개최하게 된다. 이는 선진국과 신흥국이 공동 개최국을 맡아 균형을 이루는 기존 관례가 유지된 결과다.

올해 열린 제3차 유엔해양총회는 프랑스와 코스타리카가 공동 개최했으며, 193개 유엔 회원국 가운데 정상급 지도자만 55명 이상이 참석했다. 전체 참석자는 약 1만5000명에 달했다고 해수부는 전했다.

2028년 차기 총회에서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수중 생명(Life Below Water)’을 핵심 주제로 삼아 해양오염 방지, 해양생태계 복원, 지속가능한 어업 체계, 해양보호구역 확대, 국제 해양법 체계 강화 등 폭넓은 해양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1,884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