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위성락 안보실장, 한미정상회담 후속조치 논의차 내주 방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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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대북 공조 등을 논의하기 위해 내주 방미길에 오른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위 실장은 한미 간 고위급 협의를 위해 오는 16일 워싱턴DC를 찾을 예정이다. 위 실장은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위 실장의 방미를 미국 측과 협의 중"이라며 "위 실장은 한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 제반 현안에 대해 미국 측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한미는 지난 2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 간 회담에서 원자력, 조선, 핵추진잠수함 등 분야의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신속히 이행하기 위한 실무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후 안보실에는 '농축 우라늄 관련 태스크포스(TF)', '핵추진잠수함 TF', '국방비 예산 TF' 등 세 가지 TF가 구성됐으며 미국과 실무 협의가 진행 중이다.

위 실장은 실무 협의에서 구체적 성과가 조속히 도출될 수 있도록 트럼프 행정부에 협조를 당부하고, 대북 정책 공조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 실장은 지난 7일 '이재명 정부 6개월 성과 보고'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추진해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를 본격화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위 실장이 방미 기간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국가안보전략(NSS)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지도 주목된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외교·안보 정책 우선순위를 기재한 NSS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발표한 NSS와 달리 한반도 비핵화나 북한 문제를 전혀 거론하지 않아 외교가에서는 북한 문제가 미국의 우선순위에서 밀린 게 아니냐는 관측 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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