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반려동물 3만 마리, 혼자 탄 어린이 5192명… 대한항공 ‘2025 연말결산’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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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항공 국제선 승객이 16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기간 반려동물 3만1818마리가 보호자와 함께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여행하는 어린이 서비스(UM)’를 통해 혼자서 국제선을 이용한 어린이도 5192명에 달했다.

대한항공이 11일 공개한 ‘2025년 국제선 연말결산’에 따르면 올해 한국발 대한항공 노선 중 가장 많은 승객이 방문한 도시는 일본 도쿄였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2위는 오사카, 3위는 후쿠오카가 차지해 상위 3곳 모두 일본이 차지했다. 4위는 태국 방콕이었다.

중국 노선의 반등도 눈에 띈다. 상하이행 승객은 전년 대비 12만8000명 증가하며 중국 노선 중 가장 큰 성장폭을 기록했다. 베이징은 7만1000명, 칭다오는 6만3000명씩 각각 늘어나며 코로나 이후 회복세를 이어갔다.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횟수로 대한항공을 이용한 승객은 총 216회 탑승했다. 왕복 기준으로는 108번의 여정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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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11일 홈페이지에 ‘2025년 연말결산’ 자료를 공개했다. 사진 대한항공

연령대별 탑승객 비율은 30~40대가 40%로 가장 많았으며, 50~60대가 30%, 10~20대는 21%였다. 외국인 비중은 전체의 35%를 차지했고, 미국과 중국 국적자 비율이 각각 24%로 가장 높았다.

라운지 인기 메뉴는 ‘피자’, 기내식은 ‘낙지볶음백반’

2025년 대한항공은 브랜드 리뉴얼과 서비스 개편에 나섰다. 새롭게 태극 마크가 적용된 항공기는 총 34대로, 순차적으로 도장이 교체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내 대한항공 라운지의 연간 입장객 수는 131만6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8월 리뉴얼을 마친 신규 라운지는 오픈 이후 3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34만2000명이 이용했다. 라운지 내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셰프가 즉석에서 조리하는 ‘피자’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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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11일 홈페이지에 ‘2025년 연말결산’ 자료를 공개했다. 사진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 사전 주문 기내식 중에서는 ‘낙지볶음과 백반’이 1위, 이어 제육쌈밥과 로즈메리소스 스테이크가 뒤를 이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콘텐트 중 가장 많이 시청한 영화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드라마는 ‘선재 업고 튀어’, 예능은 ‘나 혼자 산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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