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해병대 박정희 장손, 아버지에게 ‘눈물의 경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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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EG 회장의 장남 세현씨(오른쪽)가 지난 4일 경북 포항시 교육훈련단에서 해병대 1323기 수료식을 했다. [사진 국방홍보원(KFN) 유튜브 캡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손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조카인 세현(20)씨가 해병대 1323기를 수료했다. 16일 군에 따르면 세현씨는 경북 포항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6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지난 4일 해병대 신병 1323기 수료식을 했다.

국방홍보원 KFN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로 방송된 수료식에서 세현씨는 아버지 박지만 EG 회장을 향해 관등성명을 대며 거수경례를 했다. 이때 눈시울을 붉히며 눈물을 참는 모습이 포착됐다. 박 회장은 경례를 받은 뒤 아들의 어깨를 두드린 후 포옹하며 화답했다. 이어 세현씨는 울먹이며 어머니 서향희씨와도 포옹했다.

이날 세현씨는 단상에 올라 신병 훈련 우수자에게 주한미해병대사령관이 수여하는 ‘겅호상(Gung ho Award)’을 받았다. 미 해병대는 한·미 해병대 교류 확대 등을 위해 한국 우수 신병에게 ‘겅호상’을 수여한다.

앞서 박 회장 부부 4남 중 장남인 세현씨는 미국 유학 중 귀국해 10월 27일 해병대에 자원입대했다. 당시 육군 대장 출신인 할아버지 박 전 대통령, 육사 37기 출신인 아버지 박 회장과 달리 해병대를 지원해 관심을 모았다. 앞으로 자대 배치 후 18개월간 복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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