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김건희특검,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자택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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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부인 이모씨가 지난 5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 이씨는 2023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김 의원이 당선된 후 김건희 여사에게 로저비비에 손가방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7일 김 여사에게 부정한 청탁과 함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선물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측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은 이날 오전 김 의원 자택과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 수사관 등을 보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자료를 확보 중이다.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씨는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김 의원이 당선된 후 김 여사에게 시가 260만원 상당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통일교 신도 2400여명을 입당시켜 김 의원을 당 대표로 밀었고, 그 대가로 통일교 측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보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달 7일 정당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된 김 여사의 공소장에 담겼다.

특검팀은 이씨가 선거 지원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 김 여사에게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줬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달 6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선 이 클러치백과 함께 이씨가 쓴 감사 편지도 발견됐다.

김 의원은 배우자가 김 여사에게 선물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한 것"이라며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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