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말 비온 뒤 기온 12도 뚝 '동지 추위' 온다…성탄절 이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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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강남 미디어 윈터페스타'가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역 5·6번 출구 앞 G20 광장과 K-POP 광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 전국에 비가 내리고, 그친 뒤에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급락하면서 반짝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 크리스마스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눈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새벽부터 중부지방과 전라·제주도, 오전부터 경남과 경북 서부에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는 중부지방은 늦은 오후에, 남부 지방은 밤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도 전국 대부분이 5㎜ 미만으로 많지 않다.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온화한 남서풍이 불면서 전국 대부분의 기온이 영상권으로 평년보다 크게 높을 전망이다. 하지만, 비가 그치고 밤사이 북쪽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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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및 다음 주 서울 기온 예상. 기상청 제공

서울의 경우, 21일 아침 최저기온이 -3도를 기록해 전날(9도)보다 12도나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내려갈 수 있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강수가 지난 후에 확장하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기온이 크게 낮아지는 쌀쌀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비가 내렸던 지역에서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빙판길이라든지도로살얼음의 위험 기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교통이나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동지 추위 절정…화이트 크리스마스 없을 듯

절기상 동지(冬至)인 22일 아침에는 기온이 더 내려가면서 반짝 추위가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서울은 -5도를 기록하면서 평년 동지(최저기온 0.5도) 때보다 추울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는 전국적으로 또 비 소식이 있다. 23일과 24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이 비로 내리겠고, 강원도와 높은 산지에만 눈이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다.

25일에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 분석관은 “25일에는 기압골이 통과하고 난 후에 다시 고기압이 확장하는 그런 형태의 날씨를 보일 것으로 보여 현재로써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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