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리온 오너 3세 담서원 전무, 부사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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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리온그룹은 2026년 임원인사에서 오너가(家) 3세인 담서원(36)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전략경영본부장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담 신임 부사장은 담철곤 오리온 회장의 장남으로, 경영권 승계 준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담서원 신임 오리온그룹 부사장. 사진 오리온그룹
오리온그룹 측은 “담 부사장은 사업 전략과 글로벌 사업 지원, 시스템 개선 등 경영 전반의 실무를 수행하며 그룹의 성장에 기여해왔다”며 “신사업인 바이오 분야에서도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의 사내이사로서 중책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담 부사장은 2021년 7월 오리온그룹 경영관리파트 수석부장으로 입사한 뒤 2023년 1월 상무로 승진했고, 올 1월 전무에 올랐다. 전략경영본부는 신규사업팀·해외사업팀·경영지원팀 등으로 구성돼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과 경영 진단, 기업문화 개선을 담당하며 미래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박종률 신임 오리온그룹 러시아 법인 부사장. 사진 오리온그룹
이번 인사에선 박종율 러시아 법인 대표이사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1994년 오리온에 입사해 익산공장장, 러시아 법인 생산부문장을 거쳐 2020년부터 러시아 법인을 이끌어 왔다.
오리온그룹은 “올해 해외 법인 가운데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며 “박종률 신임 부사장은 트베리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파이·젤리·비스킷 등 제품 다변화를 통해 러시아 법인의 고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오리온그룹 인사 대상 명단.
◆한국 법인 ▶부사장 담서원 ▶전무 장혜진 ▶상무 허행민 신현창 오광수
◆러시아 법인 ▶부사장 박종율 ▶전무 남대우
◆베트남 법인 ▶전무 여성일 ▶상무 김남훈
◆중국 법인 ▶상무 가오시엔
◆리가켐바이오 ▶전무 구자성 ▶이사 윤정율 이정미 정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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