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김건희특검,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의원 피의자 소…

본문

btacc74e5e8ef5b1128803ca059c531ba1.jpg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임현동 기자

김건희 여사의 '로저비비에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2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특검은 이날 오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의원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5일에는 김 의원 부인 이모씨가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바 있다.

특검은 지난 17일 김 의원 자택과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 수사관 등을 보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씨는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김 의원이 당선된 후 김 여사에게 시가 260만원 상당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공모해 통일교 신도 2400여명을 입당시켜 김 의원을 당 대표로 밀었고, 그 대가로 통일교 측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고 보고 있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달 7일 정당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된 김 여사의 공소장에 담겼다.

특검팀은 이씨가 선거 지원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 김 여사에게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줬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달 6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선 클러치백과 함께 이씨가 쓴 감사 편지도 발견됐다.

김 의원은 배우자가 김 여사에게 선물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한 것"이라며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0,970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