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기업 99.9%가 '정년 65세'…35%는 70세까지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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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의 약 35%가 직원들에게 70세까지 일할 수 있도록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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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의 날을 맞아 단체로 체조를 하고 있는 일본 노인들. EPA=연합뉴스

NHK가 이날 인용한 후생노동성 자료(19일 발표)에 따르면 종업원 21명 이상인 일본 기업 23만 7739개사 중 65~70세 직원들에게 취업 기회를 준 기업은 올해 6월 기준 8만 2748개사(34.8%)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2.9%p 증가한 수치다.

일본은 정년을 법으로 정하진 않았지만, 사회 통념상 60세로 보고 있다. 또, 초고령 사회에 맞춰 고용자가 원할 경우엔 기업에선 65세까지 고용을 보장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70세 고령자들에게도 취업 기회를 주는 것을 노력 의무(법적 강제수단은 없지만,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하는 의무)로 규정해 고령자 고용 확대를 유도해왔다.
실제로 65세 이하 고령 종업원을 대상으로 고용 확보를 시행하는 기업은 전체의 99.9%에 달했다.

한편 해당 기업들이 고용을 연장한 방식으로는 정년 초과 종업원의 고용 계약을 연장하는 '계속고용제도' 도입이 28.3%(6만7212개사)로 가장 많았다. 또, 아예 정년을 폐지한 기업은 3.9%(9367개사), 정년을 자체적으로 연장한 기업은 2.5%(6037개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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