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비반트코리아 ‘에비반트’ 사우디 주요 백화점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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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비반트글로벌 김광호 대표, 융갤러리 김영휘대표, 비반트코리아 최정숙 대표, 달리다굼 이선복 대표

중동 시장을 겨냥한 K-브랜드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친환경 식물성 가죽 패션 브랜드 ‘에비반트(EVIVANTE)’를 전개하는 비반트코리아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Dammam)·코바르(Khobar) 지역을 시작으로 중동 주요 백화점 진출을 확정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반트코리아는 최근 중동 유통 전문기업 융갤러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에비반트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중동 리테일 유통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비반트는 사우디 동부권 핵심 상권으로 꼽히는 코바르플라자(Khobar Plaza)를 시작으로 중동 주요 프리미엄 백화점과 쇼핑몰에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에비반트는 식물성 원료 기반의 친환경 가죽을 활용해 가방과 패션잡화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는 지속 가능 패션 브랜드로 평가된다.

최근 중동 지역에서도 ESG·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에비반트의 비건·에코 콘셉트가 현지 프리미엄 소비층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명품 소비 성향이 강한 중동 시장에서 ‘친환경 럭셔리’는 새로운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에비반트의 이번 진출은 K-패션 브랜드의 중동 확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비반트코리아의 글로벌 유통을 담당하는 비반트글로벌은 최근 해외 유통·마케팅 전문기업 케이아이지티(KIGT)와 합병을 완료하며 유통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케이아이지티는 CJ 비비고밥상, 올리브영 등의 전 제품을 해외 유통·마케팅하는 벤더사다. 국내 소상공인·중소기업의 K-브랜드 제품을 해외 시장에 유통한 기업으로, 이번 합병을 통해 비반트글로벌은 패션을 넘어 식품·뷰티·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유통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비반트그룹은 K-브랜드 해외 마케팅과 유통을 위한 거점도 마련했다. 서울 동대문 굿모닝시티 지하 1층, 전용면적 약 1300평 규모 공간을 임차해 전시·홍보·유통을 겸하는 수출 전진기지로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이 공간은 해외 바이어 초청, 상설 쇼룸, B2B 상담 및 물류 연계 거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비반트그룹 최정숙 대표이사 회장은 “에비반트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패션과 함께 K-푸드, K-뷰티, K-중소기업 브랜드를 결합한 통합형 해외 유통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중동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브랜드의 새로운 성장 축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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