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정명훈, KBS교향악단 제10대 음악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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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KBS교향악단과 함께 무대에 선 정명훈 지휘자. [사진 KBS교향악단]
KBS교향악단이 지휘자 정명훈을 제10대 음악감독으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 간이다.
정 신임 감독은 자르브뤼켄 방송교향악단,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산타 체칠리아 국립아카데미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에서 음악감독을 지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 이탈리아 라스칼라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차기 음악감독(2027년 취임)에 선임되기도 했다.
KBS교향악단과의 인연은 1984년 제264회 정기연주회 지휘부터 이어졌다. 1998년엔 KBS교향악단 제5대 상임지휘자를 맡기도 했다. 2018년부터는 정기연주회와 기획 프로그램 등을 함께 했고 2021년엔 KBS교향악단 최초의 계관지휘자로 위촉됐다.
정 신임 감독은 내년에 교향악과 오페라를 아우르는 레퍼토리 전략을 추진해 오페라 ‘카르멘’과 말러의 가곡·교향곡을 함께 구성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KBS교향악단은 “지난 몇 년 간 정 신임 감독과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밀도 있는 예술적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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