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형탱크 직접 몰고 온 김정은 "우리 땅크, 세계서 제일 위력"

본문

17103756522055.jpg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조선인민군 땅크(탱크)병대연합부대간 대항훈련경기를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신형 탱크를 공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탱크 부대의 훈련 경기를 현지 지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 위원장이 전날 ‘조선인민군 땅크(탱크)병대련합부대간 대항훈련경기’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훈련경기에서 “처음으로 자기의 놀라운 전투적성능을 과시하며 모습을 드러낸 신형주력 땅크(탱크)가 매우 우수한 타격력과 기동력을 훌륭히 보여준 데 대하여 만족을 금치 못했다”면서 “우리 군대가 세계에서 제일 위력한 땅크를 장비하게 되는 것은 크게 자부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17103756524116.jpg

김 위원장이 신형 탱크를 직접 조종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신형 탱크를 직접 모는 사진도 발행했다.

북한은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탱크를 공개한 바 있는데, 실전 배치가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신형 탱크는 기존의 주력 천마호·폭풍호 등을 대체했을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은 “전쟁동원준비에 총력을 다해가고 있는 땅크병대련합부대 장병들”을 치하하면서 “격앙된 투쟁기세를 더욱 비상히 고조시켜 전쟁준비완성의 비약적인 성과로 이어나갈 데 대한 강령적 과업”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17103756526191.jpg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조선인민군 땅크(탱크)병대연합부대간 대항훈련경기를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신형 탱크를 직접 조종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17103756528283.jpg

김 위원장이 땅크에 들어가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그러면서 탱크병의 전투능력향상을 위한 실전훈련들과 훈련경기들을 강도 높게 진행하고, 탱크병을 정신력의 최강자들로 준비시킬 수 있도록 사상교양사업도 병행해야한다고 세세한 주문을 내놨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항훈련경기에서 우승한 ‘근위 서울 류경수제105탱크사단’을 치하하면서 “근위 서울 류경수 제105 탱크사단은 적의 수도를 점령했던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고 전통이 있는 부대”라며 “전화의 근위 탱크병들의 불굴의 넋과 영웅적 기개가 오늘날 새세대 탱크병들의 전투정신에도 그대로 높뛰고 있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171037565305.jpg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조선인민군 땅크(탱크)병대연합부대간 대항훈련경기를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신형 탱크를 직접 조종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특히 신형 탱크의 우수한 타격력과 기동력에 만족해했다면서 “우리 군대가 세계에서 제일 위력한 탱크를 장비하게 되는 것은 크게 자부할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한미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 연습에 대응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시작된 ‘자유의 방패’ 연습은 14일 종료된다.

17103756531942.jpg

이번 훈련에 동원된 신형탱크는 2020년 10월에 진행된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 공개되었던 신형탱크(좌)에 상부포탑주변을 반응장갑으로 추가한 것(우)이 확인되었다. 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이날 김 위원장의 훈련경기 지도에는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강순남 국방상, 이영길 인민군 총참모장을 비롯해 국방성 장비담당 부상, 인민군 총참모부 탱크국장, 인민군 탱크병대연합부대 지휘관 등이 참석했다.

17103756533301.jpg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훈련경기는 탱크병들의 실전능력을 엄격히 검열하고 전술적 임무에 따르는 전투행동 방법을 숙련시키는 데 목적을 뒀다”라면서 “경기는 근위 서울 류경수 제105 탱크사단이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을 쟁취했다”라고 전했다. 노동신문=뉴스1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5,485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