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혼부부에 50만원 복지포인트…내년부터 달라지는 경기도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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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내년부터 경기도에 사는 청년 신혼부부 2880쌍에게 50만원 상당의 복지 포인트가 지급된다. 청년 4400명에겐 1인당 최대 20만원의 건강검진·예방접종 비용이 지원되고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도서 택배 서비스도 운영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내년부터 달라지는 주요 행정제도·정책’을 31일 소개했다. 6·25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참전 명예수당이 기존 연간 60만원에서 연간 80만원으로 인상된다. 저신용 도민을 위한 연 1% 저금리의 ‘극저신용대출 2.0’을 상반기 중 시행해 최대 대출 금액 200만원에 10년 장기 상환 방식을 적용한다.
경기도에 사는 외국인들에게 분야별 맞춤형 안내를 지원하는 '경기도 이주민 포털’도 운영한다. 기존 취학 통보 대상에서 제외돼 교육 사각지대에 놓였던 만 6세 외국인 아동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입학 안내를 하고 미등록 외국인 아동에게도 월 10만원씩 보육지원금을 지급한다.
가족 돌봄수당을 지급하는 지자체도 기존 14개 시·군에서 26개 시군으로 늘고, 11~18세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하는 지자체도 27곳으로 확대된다.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와 가족을 지원하는 ‘112신고 폭력 피해자 지원 바로희망팀’도 16개 시군에서 운영된다.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언제나 어린이집’도 16곳으로 늘어난다. 40~65세 중장년 700명을 대상으로 취·창업 교육을 하는 경기도 중장년 일자리 캠퍼스도 생긴다.

경기도 용인시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동양지사, 안중근-통일이 독립이다'에서 관람객들이 안중근 의사의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을 살펴보고 있다. 이 유묵은 내년 9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 문을 여는 안중근 평화센터에도 전시된다. 연합뉴스
반려동물 테마파크 ‘반려마루 여주’에선 2월부터 공설동물 장묘시설이 운영된다. 반려문화 조성을 위한 반려동물 교감 활동 프로그램도 연간 160회(회당 15명) 진행된다. 경기도 기후보험 보장항목도 기존 8종에서 지카 바이러스 등 10종으로 늘고, 온열·한랭 질환, 기후재해 사고로 인한 사망 시엔 200만원, 응급실 진료 시 10만 원 보장 항목이 신설된다. 기후행동기회소득 지급 대상도 다른 지역에 주소를 둔 경기도 소재 대학 재학생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컬처패스’ 제휴 분야도 도서, 웹툰까지 총 8개 분야로 확대하고 1인당 지원금도 연간 2만5000원에서 6만원으로 늘어난다.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주택화재 안심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오는 9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엔 안중근 평화센터가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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