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파 뚫고 새해 첫 해 선명하게 뜬다…해돋이 보려면 이것부터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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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강원 속초시 청호동 청초호에 해가 떠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1일 맑은 날씨 속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선명한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체감온도가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절정에 달하는 만큼 추위에 단단히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은 “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며“전라 서해안과 제주도는 해상에서 낮은 구름이 유입돼 해돋이를 보기 어렵겠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겠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의 경우 이날 오후 5시 23분에 해넘이를 볼 수 있으며, 1일 오전 7시 47분에는 새해 첫해를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국의 해돋이 시각은 강원 강릉 7시 40분, 대전 7시 42분, 광주 7시 41분, 대구 7시 36분, 부산 7시 32분, 제주 7시 38분이다.
수도권 체감 -20도…해돋이 산행 주의할 점은

설악산국립공원 대청봉의 해돋이 모습. 사진 국립공원공단
문제는 기온이다. 북서쪽에서 내려온 한기로 인해 이날 밤사이 기온이 급락해 1일 오전에는 한파의 기세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강풍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5도 이상 더 내려갈 수 있다. 1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1도, 체감온도는 -15도가 예상된다. 수도권 일부 지역의 체감온도는 -2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기상청은 이날 밤 9시를 기준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경기 북부와 강원, 경북 일부 지역에는 이보다 한 단계 높은 한파경보를 발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야외 활동 시 보온 등 한랭질환 예방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공원공단도 새해 해맞이를 맞아 겨울 산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국 국립공원 주요 일출 명소 57곳에 대한 탐방객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산 정상부와 주요 탐방로에는 599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안전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산에서 해돋이를 보려면 어두운 시간대에 산행을 시작하는 만큼 충분한 방한 장비와 개인 조명 장비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복장은 여러 겹 착용하고 휴식은 짧고 따뜻하게 하는 게 좋다. 또한, 기온이 낮으면 배터리가 빨리 방전되기 때문에 보조배터리를 넉넉하게 챙겨야 한다.
전라 서해안·제주 1일 밤부터 눈폭탄
전남 서해안과 제주에는 새해 첫날부터 폭설이 예고됐다. 서해에서 강한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1일 밤부터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2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1일 밤부터 2일 새벽에는 시간당 1~3㎝의 폭설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제주 한라산에는 2일 낮까지 시간당 5㎝ 이상의 눈폭탄이 쏟아지면서 20㎝까지 쌓일 수 있다. 울릉도에도 2일까지 최대 30㎝의 적설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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