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사퇴…임명 4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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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임명 4개월만에 사퇴했다. 장동혁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첫 지도부 중도 하차다.
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30일 당 지도부에 정책위의장직 사의를 표명했고, 장 대표가 이를 받아들였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의 소임은 여기까지라고 판단했다”며 사퇴 사실을 공식화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상 정책위의장 임기는 1년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8월 정책위의장직을 제안받았을 당시, 국민의힘이 국민께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작은 불쏘시개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로 직을 수락했다”며 “장동혁 대표가 당의 변화와 쇄신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만큼, 이제는 자리를 비우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부산 강서를 지역구로 둔 4선 중진으로, 계파색이 옅고 합리적인 정책 추진 성향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는 사의를 표명한 지난달 30일 원내대책회의에서도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 재임 중 비상계엄 사태로 국민께 불안과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정으로 송구하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성찰과 쇄신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반헌법적·반민주적 정권에 맞서 보수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 측은 이번 사퇴가 당 쇄신을 위한 결단이라는 입장이다. 당 관계자는 “장 대표가 변화와 인적 쇄신을 예고한 만큼, 중진으로서 공간을 열어주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당 지도부도 김 의원의 사퇴가 내부 갈등이나 특정 정치 일정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부산시장 선거 출마설에 대해서도 “전혀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이 물러나면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는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우재준 최고위원이 남게 됐다. 장 대표는 이르면 이번주 당 쇄신과 인적 개편 구상을 포함한 비전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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