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9년간 의료 해외진출 연 21% 급증…피부·성형이 42% 차지
-
12회 연결
본문

지난해 6월 20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개막한 '2025 메디엑스포 코리아'에 마련된 수출상담회장에서 바이어들이 의료기기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의료진의 해외 진출이 피부·성형 과목을 중심으로 최근 9년간 연평균 21%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의료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의료해외진출법)’이 시행된 2016년부터 2024년까지 의료 해외 진출 누적 신고 건수는 총 249건으로 집계됐다.
의료해외진출법은 국내 의료기관 개설자가 국외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하거나 의료 종사자를 파견하고, 의료기술 또는 정보시스템을 해외로 이전하는 등 해외에 진출할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의료 해외 진출 사례는 법 시행 첫해인 2016년 7개국 10건에서 2024년 15개국 45건으로 늘어 연평균 20.7% 증가했다. 누적 신고 기준으로 의료진이 진출한 국가는 총 34개국에 달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국가별로는 중국이 80건(32.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베트남 37건, 몽골 20건, 카자흐스탄·미국 각 11건, 우즈베키스탄·일본 각 9건 순으로 나타났다.
진료과목별로는 피부·성형 분야가 105건(42.2%)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 밖에 치과 38건, 종합 19건, 한방 15건, 재활의학과 8건, 정형외과·산부인과·일반외과 각 7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 진출 유형을 보면 국외 의료기관 개설·운영이 106건(42.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운영 컨설팅 71건(28.5%), 종사자 파견 31건(12.4%) 순이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의료기관 개설·운영 유형은 코로나19 확산 시기인 2020년 36.0%, 2021년 32.4%, 2022년 27.0%로 감소했으나, 엔데믹 국면에 접어든 2023년과 2024년에는 66.7%로 다시 크게 늘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의료 해외 진출 현황과 경향을 면밀히 분석해 시장 선점 기회를 확보하고, 의료서비스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