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속보] "베네수 대통령궁 인근서 총성…미확인 드론에 대응 사격"

본문

bte12359b21d7b67507a44e17ab8d72534.jpg

5일(현지시간)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국회에 베네수엘라 국기가 걸려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으로 압송된 니콜라스 마두로(63)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뉴욕 법원에 처음 출석한 5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대통령궁 인근에서 총성이 울렸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쯤 미확인 드론 여러대가 카라카스 미라플로레스 대통령궁 상공을 비행하자 경비병력이 대응 사격을 가했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상황은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궁전 인근 주민은 AFP에 "총성이 약 1분간 이어졌다”고 말했다. SNS에서도 대공 사격으로 보이는 발포 영상이 포착됐다. 다수의 보안군이 궁전으로 급히 이동하는 모습도 담겼다.

블룸버그통신도 이날 대통령궁 인근에서 원인이 불분명한 폭발음이 여러 차례 울렸다고 보도했다.

bt049c86e10543085ce27d4f6c83d01788.jpg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권한대행(56)이 5일(현지 시간) 임시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신화=연합뉴스

이날 델시 로드리게스(56) 베네수엘라 부통령은 마두로 부재에 따른 통치권 수행을 위해 임시 대통령에 취임했다. 총성은 취임식 몇 시간 뒤 발생했다.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이날 카라카스에 있는 베네수엘라 국회의사당에서 취임 선서를 한 뒤 “저는 불법적인 군사적 침략으로 인해 베네수엘라 국민이 겪은 고통에 대한 슬픔을 안고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마약 테러 공모 등 혐의 피고인으로 미국 뉴욕 법정에 선 마두로를 ’대통령‘이라고 칭하며 “미국에 인질로 잡힌 두 영웅, 마두로 대통령과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의 피랍에 깊은 고통을 느낀다”라고 했다.

로드리게스는 미군 작전 수행일인 지난 3일엔 강한 저항 의지를 피력했지만 다음날엔 완곡한 어조로 “우리나라가 존중과 국제 공조의 환경 속에서 외부 위협 없이 살기를 갈망한다”면서 미국과의 협조 의지를 강조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날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압송해간 미군 공격에 대해 지지 의사를 보이는 이들을 검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비상선포문을 관보에 게시하기도 했다. 정부군과 민병대 총동원령, 공공 서비스 인프라 및 석유산업 군사화, 국경 지대 병력 증강 및 순찰 강화 등이 명시됐다.

bt817abf423866ed1b859ab7c1fc7d9b46.jpg

5일(현지시간) 니콜라사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법원 출석을 위해 마약단속국 요원들에게 호송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편 마두로는 이날 정오(한국시간 6일 새벽 2시) 뉴욕 맨해튼 남부연방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기소인정 여부 확인 절차에 출석해 자신에게 적용된 마약 밀거래 관여 혐의에 대해 "나는 품위 있는 사람이고, 유죄가 아니다. 나는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0,080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