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中서열 2·3위 만난 李 “한·중 관계 발전 되돌릴 수 없게 공고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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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올해를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삼고, 한·중 관계 발전을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공고히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6일 오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조어대에서 중국 권력서열 2위인 리창(李强) 국무원 총리와 만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두 차례 회담을 통해서 민생과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한·중 간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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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빈 방문 사흘째인 이재명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리창 국무원 총리와 접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이 대통령은 중국의 경제 정책을 총괄하며 한·중·일 정상회의 중국 측 대표를 맡고 있는 리 총리의 역할을 거론하며 “민생과 평화에 입각하여 한·중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총리께서 앞으로도 큰 역할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ASEAN) 정상회의와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두 차례 만났다. 이 대통령은 “오늘은 무려 세 번째 만나는 자리”라며 “한국에는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고, 옷은 새것일수록 좋다’는 말이 있다. 오래 사귄 친구일수록 정이 깊어 좋다는 듯”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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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6일(현지시간)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접견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이에 리 총리는 “존경하는 이 대통령을 다시 한번 만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작년 6월 취임 이래, 경제를 진작하고 민생을 촉진하는 정책을 실시한 성과가 지금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화답했다.

리 총리는 “이 대통령께서 대중 관계를 중시하고 여러 차례 중·한 양국이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고 말씀했다”며 “ 두 나라 정상 간의 전략적인 지도 하에 중한 양국 관계는 새로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각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반드시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이날 접견 이후 오찬을 함께 하며 한·중 경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리 총리 접견에 앞서 중국 권력서열 3위이자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과도 만났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이뤄진 접견에서 “굳건한 신뢰의 기반 위에 한·중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전인대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의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양국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를 확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자오 위원장을 향해 “2012년 산시성 당서기 시절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한·중 간 경제협력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하신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병석 특사를 단장으로 하는 우리 정부 특사단과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러 방중 과정에 있어서 한·중 간 교류를 이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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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6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 전민규 기자

이 대통령은 또 “저는 시 주석과 회담을 통해 양국 정부 간의 정치적 신뢰와 민간 부문의 우호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데 뜻을 함께했다”며 “양국 관계 발전에 전인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자오 위원장은 “우호와 협력은 시종일관 중·한 관계의 선명한 바탕색”이라며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적으로 심화하는 중·한 관계가 양국 국민들의 이익에 부합하고 또한 지역, 심지어 세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발전과 번영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자오 위원장은 또 “시 주석과 이 대통령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한 관계가 다시 한번 정상의 궤도로 복귀했으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며 “양국 정상 간에 이룩한 중요한 공동 인식을 잘 이행하고 소통과 조화를 강화하며 각 분야 협력을 심화함으로써,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안정적으로 멀리 갈 수 있도록 함께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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