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희원 묘비 닦는 구준엽…"무척 쓸쓸해 보였다" 새해 목격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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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커뮤니티에 올라온 구준엽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룹 클론 출신 DJ 구준엽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아내 서희원의 묘지를 찾은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만 진보산(금보산)에 위치한 묘원을 찾았다가 구준엽을 만났다는 대만 팬의 목격담이 올라왔다.
이날 제사를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큰 가방을 들고 올라오는 구준엽과 마주쳤다는 이 대만 팬은 구준엽에게 한국어로 "쉬시위안(서희원)의 팬"이라고 인사했다고 한다.
그러자 구준엽은 말없이 고인의 묘비를 가리켰다고 한다. 이어 준비해온 물품을 꺼낸 뒤 바로 묘석을 닦기 시작했다고 한다. 정성스럽게 묘비의 앞면과 뒷면을 닦은 구준엽은 한동안 그 자리에 머물렀다고 한다.
대만 팬은 "표정이 무척 쓸쓸해 보여 말을 더 걸 수 없었다"며 "멀리서 지켜보다 조용히 자리를 떴다"고 전했다.
구준엽은 아내의 사망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한 채 매일 같이 아내의 묘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체중도 12㎏ 빠져 앙상한 모습이다.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은 지난해 2월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에 걸려 48세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서희원은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 드라마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을 맡아 한국에는 '대만 금잔디'로 알려졌다.
서희원의 여동생인 쉬시디(서희제)는 "형부는 매일 언니가 있는 금보산에 가서 함께 밥을 먹고, 집에서는 언니의 초상화를 그리고 있다"며 "집 안이 온통 언니의 그림으로 가득하다"라고도 전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대만에서 만나 사랑을 키웠으나 현실적인 문제로 1년 만에 결별했다. 이후 서희원이 2021년 전 남편과 이혼하면서 20여년 만에 재회했고, 이듬해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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