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베네수엘라 이어 그린란드도?…트럼프 측근 "그린란드는 미국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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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탑승한 비행기가 지난해 1월 7일(현지시간) 그린란드 누크에 도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베네수엘라에서 군사력을 동원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가 덴마크령 그린란드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발언이 나오며 국제적 논란이 커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그린란드 확보를 위해 군사력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린란드의 미래를 두고 미국과 군사적으로 싸우려는 나라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시적인 작전 시나리오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무력 사용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하지 않은 발언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밀러 부비서실장은 “세계는 힘과 권력에 의해 움직인다”며 “이는 태초부터 이어져 온 세계의 철칙”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사법 집행을 명분으로 군사 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직후 나와 파장을 더욱 키웠다는 평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전날 공개된 애틀랜틱 인터뷰에서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이 그린란드 문제에 어떤 의미를 갖느냐는 질문에 “그들이 스스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린란드가 반드시 필요하다. 방위를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였던 2019년 이후 줄곧 그린란드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그린란드 매입 대가로 카리브해 북동부에 위치한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제시하는 방안까지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역사적 동맹국을 위협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으며, 5일 인터뷰에서는 미국의 그린란드 점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종말이나 다름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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