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게 내 얼굴이야?" 현직 의원 298명 빵 터뜨린 전시,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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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3층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캐리커처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뉴시스
국회의원회관이 22대 의원 전원을 소재로 한 대규모 캐리커처 전시회장으로 변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6~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현직 의원 298명의 얼굴 그림이 걸렸다.
한국일보 편집위원이자 만평가인 배계규 화백의 작품이다. 2017년부터 이어져 온 '배계규 화백의 이 사람' 연재물 가운데 국회의원 캐리커처를 추려 구성했고, 전시에 맞춰 새로 작업한 그림도 더해졌다.
국회의원 정원 300명 중 이재명 대통령과 최근 의원직을 사퇴한 인요한 전 의원 등 2명은 빠졌다.
전시장에는 의원 개별 초상뿐 아니라 정당별 전체 의원을 한 화폭에 담은 작품 등 다양한 구성이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회를 본 의원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전시회를 취재한 스트레이트뉴스(straightnews.co.kr)는 "이게 정말 나냐"라며 웃음을 터뜨리거나, "옆 사람은 잘 그려줬는데 나는 왜 이러냐"고 볼멘소리로 당혹해 하는 반응도 있다고 전했다.
배계규 화백은 "신문 만평을 하면서 인물을 더 입체적으로 표현해 보고 싶어 하나씩 그리다 보니 작품이 쌓였다"며 "이번 전시가 정치인들이 풍자와 캐리커처를 조금 더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스트레이트뉴스에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일보와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실이 공동으로 준비했다. 주최 측은 "웃을 일이 많지 않은 정치 환경에서 잠시 숨 고르며 웃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전시 종료 후 작품은 국회에 기증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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