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본인 생일날 푸틴에 편지…“모든 정책 무조건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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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당신의 모든 정책과 결정들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회답 서한’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당신이 보내준 따뜻한 축하편지를 기쁜 마음으로 반갑게 받았다”며 “우리들 사이 맺어진 진실한 동지적 관계를 다시 깊이 느꼈으며 당신과의 친분관계를 가장 귀중한 것으로 그리고 자랑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들의 긴밀한 협력은 앞으로도 조로(북러)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정신에 맞게 그리고 두 나라의 전략적 이익과 양국 인민의 지향과 염원에 부합되게 여러 방면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당신의 모든 정책과 결정들을 무조건적으로 존중하고 무조건적으로 지지할 것이며 당신과 당신의 러시아를 위해 언제나 함께할 용의가 있다”면서 “이 선택은 불변하며 영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이번 서한이 회답 차원이라고 밝혀 푸틴 대통령이 먼저 축전을 보낸 것으로 추정되지만 매체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김 위원장이 회답 서한을 보낸 날짜가 그의 생일로 알려진 1월8일이라는 점에서 푸틴 대통령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축전을 보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 위원장 역시 지난해 10월 푸틴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축전을 보낸 적이 있다.
김 위원장은 1984년 1월8일생으로알려졌지만 북한이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은 없다. 북한은 최고지도자의 생일을 명절로 지정해 우상화하는 전통이 있다. 김일성 생일은 태양절(4월15일), 김정일 생일은 광명성절(2월16일)로 기념된다. 김정일의 경우 1974년 후계자로 내정된 뒤 1982년 마흔 살 생일부터 공휴일로 선포됐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집권 15년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생일 기념일 지정이나 공식 행사, 관영매체의 대대적인 찬양 보도는 여전히 없다. 평양에서 발간된 달력에도 생일 관련 표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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