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집값 3중 규제 약발 끝? 서울 거래량 10·15 이전 수준 늘었다
-
3회 연결
본문
지난해 10·15 대책이 나온 후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다. ‘3중 규제’(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로 쪼그라들었던 거래량과 매수 심리가 지난달부터 되살아나 대책 발표 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11일 집계한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789건으로 11월 거래량(3335건)을 이미 454건(13.6%) 넘어섰다. 거래 신고 기한(계약일로부터 한 달 이내)이 아직 20일 남은 것을 고려하면 “12월 거래량이 전월 대비 두 배가량인 6000건을 넘어설 것”(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이란 관측도 나온다.
서울 전역을 토허 구역과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으로 지정한 10·15 대책의 영향력이 불과 한 달여 만에 꺾였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대책 발표 전인 지난해 9월(8624건)과 10월(8502건) 8000건대를 넘겼다가 대책 후인 지난해 11월 전월 대비 60.7%(5167건) 감소했는데 12월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반등을 이끈 건 10·15 대책으로 새로 토허 구역이 된 지역들이다. 25개 자치구 중 기존 규제 지역인 강남·서초·송파·용산구 등 4개 구는 거래량이 줄어든 반면, 새 규제 지역인 21개 구 중 19개 구의 12월 거래량이 11월을 넘어섰다.
매수 심리도 다시 꿈틀대고 있다. KB부동산의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86.1다. 4주 연속 오르며 지난해 10·15 대책 직전(10월 13일 95.5) 수준까지 다다랐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곧 봄 성수기엔 거래량과 매수 심리가 더 상승할 텐데, 과열 전 정부의 속도감 있는 공급 대책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