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년중앙] “엄마, 나 태어났을 때 어땠어?” 집 따라 시대 따라 같고 또 다른 만남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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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합계출산율 0명대
저출생 시대 한국에서 출산의 의미는
일정한 기간에 태어난 사람의 수가 적은 저출생 문제가 사회적 위기로 심화되는 시대, 생명과 탄생에 대한 소중함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15세부터 49세까지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은 2024년 기준 0.7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1.5명 안팎)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현저히 낮지만, 60~70년대만 해도 산아제한을 뒀을 정도였죠. “어디서 태어났니?”라는 질문에 요즘은 다들 “00 병원이요”라고 말하지만 옛날에는 집에서 태어났고요. 각자의 환경과 세대는 다르지만 출생의 숭고함은 여전히 변하지 않는데요. 시대에 따라 출생과 출산 문화는 어떻게 변했을지, 한 생명이 세상에 오는 일, 그 의미를 돌아보려 합니다.
출생과 출산 문화는 어떻게 변했을지 알아본 서지안 학생기자·고가람 학생모델·이주호(왼쪽부터) 학생기자가 최근 유행하는 뱃속 아기의 성별을 공개하는 젠더 리빌(Gender reveal) 파티를 간접 경험했다.
저출생 문제는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 중 하나로 꼽힙니다. 출생아수는 지난 30년간 급격히 감소했는데요. 1995년 71만5000명이었던 출생아수는 2005년 43만8000명으로 대폭 줄었고, 2023년 23만 명까지 계속 줄었습니다. 합계출산율은 1995년 1.63명에서 2005년 1.08명까지 낮아졌고, 2018년 0.98명으로 0명대에 진입해 2023년 0.72명까지 하락했어요. 세계 전체 평균인 2.3명에 한참 못 미치는 낮은 수준으로 국가 비상사태라는 평가도 나왔죠.
저출생 원인은 무엇일까
정부는 그간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아동에 대한 현금 지원, 돌봄서비스 확대, 보육시설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출생률(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은 지속해서 줄었습니다. 출생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흔히 소득 불평등과 육아에 대한 부담 등을 꼽는 경우가 많죠. 한국 사회의 소득 불평등 심화가 저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영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25년 12월 31일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 교수에게 의뢰해 펴낸 ‘소득·자산 불평등이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 분석 및 인구 시뮬레이션’ 연구용역 보고서를 공개했는데요. 이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소득분위 간 평균소득 격차가 2003년 약 399만원에서 2016년 690만원으로 확대됐고, 2023년 세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최상위 20%(5분위)의 평균소득은 최하위 20%(1분위)의 5.7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한국 사회의 불평등 수준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2070년 35세 미만 인구는 약 542만 명으로 전망됐고, 불평등이 심화되는 시나리오에서는 35세 미만 인구가 347만 명까지 급감했지만, 불평등이 감소할 경우 737만 명으로 늘어났어요. 김 의원은 “정부가 교육 경쟁 완화와 주거·자산 격차 해소 등 저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구조적인 접근에 더욱 집중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죠.
OECD는 2025년 3월 발간한 ‘태어나지 않은 한국의 미래: 저출산 추세의 이해’ 보고서에서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수도권 과밀화가 가장 심각한 수준이며 출생률 감소의 중요 원인이라고 지목했습니다. 지방의 청년층 유출과 일자리 부족이 출산율 저하를 부추기고 수도권의 높은 주거비 부담과 주거 불안정 상황도 출산 결정을 어렵게 한다는 분석이죠. 국토연구원도 ‘국토 불균형과 저출산의 관계’ 보고서에서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이 10% 오를 때마다 합계출산율은 0.01명, 조출생률(연간 출생아수를 당해 연앙인구(해당 연도의 중앙일인 7월 1일의 인구수)로 나눈 뒤 1000을 곱해 산출)은 0.09명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수도권에 인구가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주택 수요가 지방과 비교할 수 없이 늘었고 급등한 주거비 부담이 청년층의 결혼·출산 결정에 큰 제약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진단이에요. OECD는 또 사교육비와 장시간 근로를 당연시하는 직장 문화, 근무시간·장소에 대한 경직된 사고로 인해 일과 가정 양립이 어렵다고 지적, 노동시장 개혁과 육아휴직 제도 개선, 보육 서비스의 질과 접근성 향상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죠.
저출생 원인 분석과 더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적인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각 지자체에서 인구 위기 대응의 해법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고 있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지난해 2월 전국 243개 지자체(시·도 및 시·군·구)의 2024년 저출생 대응 자체사업 총 3122건(예산액 4조5670억원)을 전수조사하여 발굴한 우수사례들을 전 지자체에 공유하기도 했죠. 첫 번째로 중앙정부가 시행하는 결혼 및 임신·출산 지원 정책을 각 지자체가 확대·보완해 보다 두터운 혜택을 제공하는 ‘추가 보완정책’이 있어요. 중앙정부가 신혼부부에게 최대 100만 원의 세액공제를 지원하는 ‘결혼세액공제’의 경우 대전시는 신혼부부에게 최대 500만원의 결혼장려금을 지급하며, 충북은 ‘행복결혼공제’로 5년 후 5000만 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죠. 또 출산 시에는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이상 300만원을 제공하는 ‘첫만남이용권’에 추가하여, 서울·대구 등은 산후조리비 지원, 출생축하금 제공 등으로 양육 초기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지자체가 지역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자체 마련한 지역맞춤형 정책유형입니다. 결혼의 가장 큰 걸림돌인 주거문제 해소를 위해 서울시는 ‘미리내집’ 정책으로 신혼부부에게 시세 대비 80% 이하의 전세 주택을 지원하며, 인천시의 ‘천원주택’ 정책은 신혼부부가 월 3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죠. 광주·울산·경남 등에서는 조부모나 친인척이 육아를 돕는 경우 ‘조부모 돌봄수당’을 지급해 가족 돌봄의 부담을 완화하고 있는데 이 정책도 다른 지자체로 확산 중입니다. 세 번째 유형은 돌봄사각지대 해소 등을 포함해 중앙정부의 정책 공백을 유기적으로 메우는 틈새 지원이죠. 충남의 ‘아이키움뜰’, 경북의 ‘119아이행복돌봄터’, 광주시의 ‘삼삼오오 이웃집 긴급돌봄’ 사업은 24시간 365일 긴급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며, 서울·경북·포항·부산·전남 등에서는 등·하원 동행서비스와 아픈 아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여 돌봄 부담을 덜어줘요. 경북은 소상공인 출산 시 6개월간 월 200만원의 대체인력비를 지원하며, 경기·경남 등은 농·어업인을 위한 농가(영농)도우미 비용(90일간)을 지원해 농촌 지역의 저출생 대응에도 기여하죠.
마지막으로 중앙과 지방의 개별적인 지원사업을 통합해 출산부터 양육까지 전반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체감형 통합지원정책 유형입니다. 인천시의 ‘1억+i드림’ 사업은 양육수당을 1~18세까지 지원하면서 기존 정부 지원금을 합산한 총 지원액 1억원을 명시해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죠. 전남은 중앙정부 지원에 추가로 ‘출생기본수당’(도와 시·군 50%씩 부담)을 더해, 출생 후 18세까지 총 4320만원을 지원하죠.
지자체의 강도 높은 지원이 저출생 추세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의견이 나오며, 2024년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9년 만에 반등했는데요.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며 늘어난 결혼과 30대 여성 인구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혼인 건수가 2024년 22만여 건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데다,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 출생)의 자녀인 에코세대가 출산 적령기에 접어들면서 출생아 수가 늘어난 것이죠. 여기에 정부의 저출생 대책으로 인한 청년 세대의 인식 변화도 작용했다는 의견입니다. 합계출산율 상승 흐름은 지속될 전망인데요.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0.02명 늘었죠. 2025년 합계출산율도 4년 만에 0.8명대로 올라설 거라는 관측이 많아요. 일시적 반등으로 그치지 않으려면 정책적 뒷받침이 따라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시대에 따라 변한 임신과 출생 문화
임신 및 출생에 관한 사회상과 문화에는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고, 현재의 출산은 저출생과 보건·돌봄 정책 등 사회적 정책으로 주로 논의되는데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바로 새로 태어날 아기를 맞이하는 가족들의 설렘과 기쁘면서도 두려운 마음, 기도와 희망, 서로를 돌보는 마음이 자리하는 것이죠.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새 생명을 기다리고 맞이하는 순간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하는 전시가 있다는 소식에 소중 학생기자단이 서울 노원구에 있는 서울생활사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새 생명을 기다리고 맞이하는 순간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한 ‘아가 마중’ 전시를 찾은 소중 학생기자단.
‘아가 마중’은 서울생활사박물관이 올해 6월 발간한 서울생활사조사연구 보고서 『서울 시민의 임신 및 출생 문화』를 바탕으로 광복 이후 현재까지 서울 사람들의 임신 및 출생 문화의 변화를 다양한 실물 자료와 체험 등을 통해 소개하는 전시입니다. 고가람 학생모델이 최충기 학예사에게 “제목을 ‘아가 마중’으로 지은 이유가 있나요, 혹시 그림책에서 따온 건가요”라고 질문했어요. 최 학예사가 “맞아요.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인 고(故) 박완서 작가의 그림책 『아가 마중』에서 따온 거죠. 박완서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한 『아가 마중』은 엄마와 아빠, 할머니까지 온 가족이 새 생명을 기다리는 동안 각자의 위치에서 마음을 쏟는 과정을 따스한 시각으로 풀어내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하게 하죠. 와이프가 임신했을 때 이 책을 태교용으로 사서 읽었는데, 전시 준비하면서 그 책이 생각나 다시 읽어보니 제가 생각했던 거랑 내용이 너무 잘 어울려서 제목으로 정하게 됐어요”라고 밝혔습니다.
소중 학생기자단이 최충기(오른쪽) 학예사의 설명을 들으며 출산 문화와 한 생명이 세상에 오는 일의 의미를 돌아봤다.
서지안 학생기자가 “어떤 점에 포인트를 두고 전시를 관람하면 좋을까요”라고 물어봤죠. “현재 저출생이 심각하다고 많이 얘기하는데 너무 그런 숫자로만 바라보지 말고 누구나 다 엄마 뱃속에서 나왔고 그 과정에서 나를 기다렸었던 가족의 마음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 나의 행복, 임신과 출생에 대해 밝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포인트를 두고 구성했죠.”
먼저 ‘기다림의 시간: 임신’에서는 과거(1950년대~90년대)와 현재의 임신 문화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살펴볼 수 있어요. 과거 임신과 출생의 기다림은 가난과 제약 속에서도 가족 구성원들의 삶을 이어가게 한 작은 희망이었습니다. 광복 이후 1960년대 중후반까지는 조선 중기 이후의 유교적 전통이 지속됐어요. 보통 3대가 함께 살아가는 대가족 문화와 부계 중심의 가부장제 전통의 짙은 영향으로 남아 선호가 지속되었지만 역설적으로 아버지들은 임신·출산 과정에 크게 개입하지 않았습니다. 오롯이 어머니의 몫이라고 여겼죠. 당시 어머니들은 삼신할미에게 아기를 점지해 달라고 빌었으며 태몽을 꾸면 아기가 찾아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태교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었지만 특별한 방법보다는 마음가짐과 행동거지를 늘 조심하는 것을 중요시했죠. 하지만 1960년대 후반 산업화와 경제 성장에 따른 급격한 사회 변화와 함께 국가 주도의 산아제한 정책이 시작되면서 많은 것이 변했어요. 대가족은 점차 해체되어 갔고, 남아 선호는 지속하였지만 그 강도는 과거에 비해 약해졌습니다. 민간신앙은 의학으로 대체되었으며, 과학적인 태교 방법과 함께 기다림의 모든 과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이 조금씩 커졌죠.
곧 만날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태교음악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체험존도 있다.
삼불제석이라는 그림이 눈에 띄었어요. 삼불제석은 출산과 사람의 수명, 농사의 풍요를 관장하는 신이죠. 본래 불교에서 불법을 따르며 이를 믿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수호신이었으나 민간신앙으로 전해지면서 출산을 관장하게 됐어요. 삼신할머니와 같은 존재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삼신할머니를 부처님의 모습으로 그린 민화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반대편에는 태교 이야기가 나옵니다. “태교가 뭔지 알죠? 엄마가 배에 아이를 품으면 아이가 실제로 맛도 볼 수 있고 귀로도 들을 수 있고 엄마의 감정을 공유하고 다 하거든요. 그래서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책도 읽어주며 좋은 것도 같이 보면서 아이를 기르는 게 시작된다는 그런 개념이에요.” 『태교신기 장구대전』은 네 아이를 키워낸 조선 사대부 여성인 사주당 이씨가 1800년 저술하고, 이듬해 아들인 유희가 한글로 음을 달아 편찬한 책으로 세계적으로도 가장 이른 시기에 간행된 임신부 태교법 이론서이자 교육서입니다. 태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독서와 음악 감상 등 지금도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태교법에 관해 설명해 시대를 한참 앞서간 저술로 꼽혀요.
꿈속에 나왔던 동물이나 과일이 어떻게 해석되는지 알아볼 수 있는 태몽 체험을 한 서지안 학생기자.
현재의 기다림을 다룬 공간에는 동물과 과일 그림이 그려져 있었죠. 복숭아를 열어 봤더니 건강하고 복 많은 아이라는 글귀가 나왔고, 돼지를 열어보니 재물운이 있는 아이가 나왔어요. 꿈속에 나왔던 동물이나 과일이 어떻게 해석되는지 알아볼 수 있는 체험이었죠. 뱃속 아기의 심장 박동을 느껴볼 수 있는 곳도 인상적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센서를 통해 녹음된 아이의 심장소리가 흘러나왔죠. 임신 중 해야 할 검사 안내판, 임산부들의 건강을 위한 체조법이 실린 잡지, 임산부 수첩과 배지 등 임신하면 받을 수 있는 키트, 태아의 심장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태아 심음 측정기도 전시됐어요. “요즘 엄마들은 단순히 수첩에 글만 적는 게 아니고 아기의 초음파 사진 등으로 앨범을 만들기도 해요. 뱃속의 아기에게 쓴 편지도 있는데 감동이죠.” 곧 만날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태교음악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체험존도 있었어요.
출생과 출산 문화는 어떻게 변했을지 알아본 서지안 학생기자·고가람 학생모델·이주호(왼쪽부터) 학생기자가 최근 유행하는 뱃속 아기의 성별을 공개하는 젠더 리빌(Gender reveal) 파티를 간접 경험했다.
2024년 2월 28일, 헌법재판소가 임신 32주 이전 태아의 성별을 부모에게 알리는 것을 금지한 의료법 제20조 제2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해당 조항은 즉시 효력을 잃고 임신 주수와 상관없이 의료진은 태아의 성별을 부모에게 알릴 수 있게 됐어요. 과거 남아 선호로 인한 낙태 방지를 위해 도입되었던 법 조항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역사 속으로 사라진 거죠. 이후 임신을 확인한 가족들은 요즘 전에 없던 특별한 행사를 준비합니다. 이름도 낯선 젠더 리빌(Gender reveal) 파티인데요. 가족들이 모두 모여 뱃속 아기의 성별을 공개하고 축하하는 자리입니다. 보통 파티가 열리는 곳에 풍선과 케이크, 각종 장식으로 예쁘게 꾸민 후 케이크 속 생크림의 색깔이나 풍선 속 장식 색깔로 성별을 나타냅니다. 기쁘고 감격스러운 순간을 영상으로 남겨 기념하는 것이 유행하는 만큼 젠더 리빌 파티를 간접 경험하며 기념사진을 찍는 공간이 마련됐죠.

당시 큰 성공을 거둔 국가 주도 가족계획과 관련된 자료와 홍보물도 만나볼 수 있다.
당시 큰 성공을 거둔 국가 주도 가족계획과 관련된 자료와 홍보물도 만나볼 수 있다.
오랜 농경사회의 전통 속에서 우리나라엔 다산(多産)은 곧 다복(多福)이란 믿음과 함께 “자기가 먹을 건 스스로 가지고 태어난다”라는 낙관적 의식이 강하게 뿌리내리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의식은 6·25 전쟁 이후 1960년대 초반에 걸쳐 폭발적 인구 증가를 가능하게 한 사회적 배경이기도 했죠. 하지만 국토가 넓지 않고, 자원도 한정돼 있다 보니 이 같은 인구 증가가 경제 성장의 압력 요인으로 간주되며1960년대 초반~80년대 초반까지 국가 주도의 가족계획 사업이 펼쳐졌어요. “아들·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는 유명한 표어가 등장했고 이는 국가 주도의 가족계획 사업의 성공을 대변하는 상징으로 기억되죠. 국가가 주도한 가족계획은 세계 어디에서도 유사한 사례를 찾을 수 없을 만큼 큰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받아요.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 성공이 지금의 저출생으로 이어진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전시장엔 가족계획에 관련된 자료와 홍보물도 만나볼 수 있어요.
새 생명을 기다리고 맞이하는 순간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한 ‘아가 마중’ 전시를 찾은 고가람 학생모델과 서지안·이주호 학생기자(왼쪽부터)가 임신·출생·가족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들을 살펴봤다.
이주호 학생기자가 “옛날에는 형제가 많았는데 지금은 외동이 많아요. 출생률이 떨어진 다양한 이유가 궁금해요”라고 물어봤죠. “앞서 얘기한 국가에서 주도했던 가족계획과 산아제한 정책이 너무 성공하기도 했고요. 예전엔 농경사회였기 때문에 일손이 많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남자아이를 선호하기도 했던 거고요. 하지만 지금은 정보통신사회에서 AI 사회로 접어들면서 사람의 힘보다는 다른 것들이 더 중요해졌어요. 또 어머니들도 다 밖에서 일하는 시대다 보니 아이를 많이 낳아 기를 수 없는 구조적인 한계도 분명히 있을 거고요. 경제적인 측면도 있겠죠. 그런 것들이 다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아이를 낳는 게 많이 준 것 같아요.”
배냇저고리, 신생아용 저울, 신생아 명찰 발찌 등 다양한 아기와의 첫 만남을 기록한 전시물이 전시됐다.
긴 기다림 끝에 아기를 처음 만나는 장소는 계속 변해왔습니다. 일제강점기 산부인과가 처음 소개되었지만 1960년대 초까지도 출산은 대부분 가정에서 산파와 가족의 도움을 받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행해졌죠. 1960~1970년대 임신 및 출산이 점차 의학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오면서 산부인과로 특화된 병원이 빠르게 성장했고, 1980년대부터 병원 출산이 보편화했어요. 또 한편으로 전통적인 산파의 자리를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조산사가 차지해 1970~1980년대는 많은 사람이 조산원에서 자연 분만으로 아기와 만나기도 했습니다. 소중 독자들을 비롯해 지금 대부분의 아이는 병원에서 태어나죠. 조산원은 여전히 자연주의 출산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어 명맥을 유지하곤 있지만 조산사는 산부인과나 산후조리원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련 자료들을 통해 본 출산 장소의 드라마틱한 변화는 관련 산업과 연관되어 출생 문화 변화의 큰 흐름을 잘 보여줍니다. “다양한 아기와의 첫 만남을 기록한 전시물을 보다 보면 또 예전과 달라진 게 있는데, 병원에서 태어나서 바로 집으로 가는 게 아니라 산후조리원으로 가서 짧게는 1~2주 있다가 집으로 가죠. 산후조리원에서 나와 아이가 처음 집으로 가는 과정을 찍어서 올리는 엄마·아빠들이 있어서 조리원 퇴소 브이로그 영상도 준비했으니 관람해 보세요.”
전시장 한 켠엔 출생신고서를 작성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있어 출생의 의미를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전시장 한 켠엔 출생신고서를 작성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과 전시 제목을 따온 그림책 『아가 마중』을 비롯해 임신·출생·가족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들을 모아놓은 곳도 있어 쉬어갈 수 있었죠. 전시 마지막엔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행복했던 기억들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코너가 있었어요. 시대별 출산 문화를 살펴보고 과거 사람들이 경험한 새 생명과의 만남을 되돌아본 소중 학생기자단도 나의 탄생에 대한 자신만의 행복한 기억을 남겼습니다.
‘아가 마중’ 전
기간 3월 29일(일)까지
장소 서울시 노원구 동일로 174길 27 서울생활사박물관 기획전시실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종료 30분 전 입장 마감,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출산 문화를 다룬 또 하나의 전시
국립민속박물관 특별전 ‘출산, 모두의 잔치’는 산모와 아이뿐 아니라 출산을 함께 기다리고 응원해 온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합니다. 아이의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100개의 옷감을 이어 만든 백일 저고리, 아빠가 쓴 육아일기, 아이를 위해 1000명의 글자를 받아 만든 천인천자문(千人千字文) 등 328건의 자료를 선보이죠. 생명의 소중함과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의 가치를 알 수 있으며 생명과 돌봄의 의미를 나누는 자리가 될 거예요.
‘출산, 모두의 잔치’ 전
기간 5월 10일(일)까지
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37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1
관람시간 오전 9시~오후 5시(종료 1시간 전 입장 마감, 설 당일 1월 29일 휴관)
관람료 무료
우리 엄마가 쓴 나의 육아일기를 공개합니다!
소중 학생기자단이 엄마랑 대화하며 나를 임신하고 출산했을 당시의 이야기를 듣고 관련된 물건들도 같이 살펴봤어요. 소중 독자 여러분도 이번 기회에 내가 태어났을 당시 관련된 물건이 남아있는지 찾아보고, 부모님과 대화하며 나를 가졌을 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어떤 마음으로 날 기다렸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고가람 학생모델과 어머니
시간이 어떻게 이렇게 흘렀는지···어느덧 내 앞에 선 아이의 키가 내 코까지 올 정도로 길어졌어요. 2013년 따뜻한 봄. 결혼이라는 낯선 설렘이 채 가시기도 전인 3개월 만에 우리에게 찾아왔던 작은 생명. 태명은 ‘튼튼이’. 세상의 거센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게 뿌리 내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어준 이름이었죠. 튼튼이는 뱃속에서부터 참 순했어요. 입덧으로 엄마를 고생시키는 대신 고기반찬을 찾게 하던 기특한 존재. 아이를 기다리며 한 땀 한 땀 바느질하던 퀼트 시간과 한동안 닫혀있던 피아노 건반을 다시 누르며 이 음들이 아이에게 전해지길 바랐죠. 태어난 뒤에도 아이는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했어요. 엄마의 모유보다 달콤한 분유를 더 반기며 꿀꺽꿀꺽 잘도 마시던 아이. 훗날 태어난 동생과는 사뭇 다른 그 고집스러운 식성이 또 다른 모습이라 우리 가족 사이에서 즐거운 이야깃거리가 되곤 합니다. 태명처럼, 아이는 튼튼하게 쑥쑥 성장해 이제 열한 살,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딸은 제법 앵커처럼 야무지게 자기 생각을 말하고, 집안 가득 웃음 코드로 웃음을 끊이지 않게 해줍니다. 품 안의 아기였던 아이가 언제 이렇게 자라 엄마의 좋은 대화 상대가 되었을까요. 문득 이렇게 되돌아보니 뭉클해집니다. 제가 자주 딸에게 해주는 말이 있어요. “엄마가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은 너와 동생을 낳은 일이야!” 이 고백을 우리 딸이 마음에 깊이 새기며 잘 성장해 주길 바랍니다.
-가람 엄마, 장경옥
고가람 학생모델 출생관련 물품
“매주 병원에서 촬영한 초음파 사진, 출생시 시간과 몸무게를 기재하고 출생 후 예방접종 목록이 들어간 아기 수첩, 탯줄 도장 등 다양한 물건을 엄마가 아직까지 간직하고 있는 것을 보고 기분이 이상하고 감동적이었어요.”
-고가람 학생기자
서지안 학생기자와 어머니
2011년 12월에 아이들 아빠와 결혼을 하였지만 1주년이 되기까지는 딱히 임신에 대한 계획이 없었습니다. 2013년 초쯤부터 신기하게도 아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슬슬 들더군요. 3월 첫 주에 생리를 하지 않아 테스트를 해보니 두줄(양성)이 나왔어요. 병원에 가서 검사했는데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집안에 쌍둥이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었고 인공수정이나 시술을 받은 적도 없기에 처음에 저 포함 모든 가족들이 믿기지 않아 한참을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평소 아이를 낳는다면 정말 잘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왔던 터라 태교도 열심히 하고 음식과 운동도 꽤 많이 신경 쓰며 지냈습니다. 신기하게도 조금이라도 태아에게 좋지 않다는 음식은 평소 좋아했던 것이라도 전혀 먹고 싶지 않더라고요. 쌍둥이지만 뱃속에 있을 때부터 한 명씩 개별적으로 존중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컸어요. 배의 오른쪽에 동그랗게 자리 잡은 조금 더 큰 아이(지안)를 산처럼 많은 것을 품는 큰 사람이 되라는 뜻에서 산이, 왼쪽에 길게 자리 잡은 조금 작은 아이(지우)를 봄에 우리에게 찾아온 아이라서 봄이라고 태명을 지었습니다. 낳고 보니 각각 자기 태명에 어울리는 기질이라 정말 신기했죠. 태몽은 애들 아빠와 과일가게에 갔는데 엄청 크고 반짝반짝 예쁜 자두들이 바구니에 산처럼 쌓여 있어서 “우와! 정말 맛있겠다! 사자!” 했던 거예요. 입덧이 그리 심하진 않아 잘 먹기도 했고 쌍둥이라 배가 일찍 부르기 시작해 임신 20주 차쯤 되었을때 지나가는 사람들이 자꾸만 곧 출산예정일이냐고 묻곤 해서 ‘내 배가 크긴 크구나’하며 웃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고 조산기도 없었던 덕분에 30주가 지날 때 쯤까지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께서 봄이 몸무게가 늘지 않아 위험할 수 있으니 35주가 되자마자 바로 제왕절개수술을 하자고 하셨습니다. 쌍둥이라 더 힘들 수 있어도 아이들을 위해 자연분만을 하고자 하였지만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인큐베이터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었기에 모든 가족의 걱정 속에 35주에 수술을 진행했어요. 다행히 산이(2.41kg)와 봄이(1.83kg)는 몸무게는 적었지만 모두 건강하여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지 않고 무사히 퇴원했죠. 그 날 온 가족이 축제날처럼 기뻐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뱃속에서 정말 두 명의 아이가 나오고 나니 그제야 쌍둥이라는 것이 실감이 났습니다. 조그만 두 아이가 나란히 같이 있으니 정말 더 귀엽다며 주위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것 같아요. 돌잡이는 지안이는 비행기를 잡았고 지우는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저의 몸은 하나고 저를 필요로 하는 같은 나이의 아이가 둘이라는 게 힘들기도 했고 아이들에게도 한명 한명 집중해주지 못한다는 죄책감도 들었는데요. 하지만 커가면서 둘이 의지도 많이 하는 모습에 뿌듯하기도 하고 힘들었던 것 두세 배 이상으로 행복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도 두 아이들이 제 양팔에 폭 안길 때 면 정말 복된 삶이라는 생각을 하며 지내오고 있답니다.
-지안 엄마, 이승은
서지안 학생기자 출생 관련 물품
“50일 때 사진, 돌잔치 때 돌잡이 사진, 원아 수첩, 수유일지 및 육아일지. 특히 분유를 언제 어디서 몇 ㎖를 먹었는지까지 정말 꼼꼼히 써 놓은 것을 보니 엄마가 나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를 느낄 수 있었어요. 잠투정하는 등 떼를 쓴 것도 적혀 있었는데 지금 보니 매우 미안한 생각이 들었죠.”
-서지안 학생기자
이주호 학생기자와 어머니
2012년 7월에 결혼하고 2013년 5월 임신한 것을 알게 되어 무척이나 기뻤어요. 산부인과에서 임신확인서를 받던 날, 주호 아빠가 좋아하는 류현진 선수가 MLB LA다저스에서 완봉승을 해서 태명을 ‘완봉’이라고 지었어요. 16주쯤 지났을 때 의사 선생님이 “아이가 아빠를 닮았네요”라고 성별 힌트를 주셨는데 저는 ‘아들이구나’ 눈치를 챘는데 아빠는 ‘얼굴이 날 닮았다고?’라고 해서 웃었던 기억이 나요. 입덧은 심하지 않아서 모든 음식을 잘 먹었는데 특히 자두, 포도, 장어, 소고기를 많이 먹었어요. 임신 기간 음식을 잘 먹어서 체중이 30kg 정도 쪘고 배가 아주 많이 나왔던 기억이 나요. 태몽은 할아버지께서는 토실토실한 감자꿈,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께서는 하늘에 반짝반짝 쏟아질 듯 빛나는 은하수와 샛별 꿈을 꾸셨어요. 예정일은 1월 29일이었는데, 예정보다 일주일 지난 2월 5일 수요일 오전 11시 51분에 4.07kg으로 주호를 건강하게 만났어요. 주호가 태어나서 주호의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 양가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 오셔서 축하해 주셨고 꽃과 아기 옷, 맛있는 과일 등 선물을 많이 받았죠. 주호는 온 가족의 사랑과 축복 속에서 무럭무럭 잘 자랐고 돌잡이를 할 때는 쌀과 책을 잡았어요.
-주호 엄마, 김주형

이주호 학생기자 출생 관련 물품
“제가 태어났을 때 입었던 배냇저고리, 엄마가 출산 시 착용하신 부모님 팔찌, 키와 몸무게 예방접종 기록이 적힌 수첩, 태어나자마자 찍었던 사진과 할아버지가 쓰신 시 ‘샛별’, 임신 중 초음파 사진, 출산 후 받은 편지 등이 보관되어 있었어요. 오랜 세월 하나도 버리지 않고 간직한 엄마의 사랑을 느꼈죠.”
-이주호 학생기자
동행취재=고가람(서울 송화초 4) 학생모델·서지안(서울 잠일초 6)·이주호(서울 아주초 5) 학생기자
학생기자단 취재 후기
‘아가 마중’ 전시 취재를 한 후 시대별 출산 문화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특히 생명의 소중함과 탄생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죠. 가장 인상 깊은 점은 지금과 옛날 출산 문화의 차이점이에요. 특히 지금은 대부분 병원에서 아이를 낳는데 옛날에는 집에서 출산했고, 관련 전시물과 이야기들이 흥미로웠죠. 시대별로 다른 점이 있지만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은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고가람(서울 송화초 4) 학생모델
옛날의 출산 문화와 최근의 출산 문화를 알 수 있는 취재였어요. 남아선호 사상이 사라지는 등 여러 가지가 많이 바뀌었는데 부모가 아이를 기다리는 설레고 기쁜 마음은 앞으로도 계속 바뀌지 않을 것 같아요. 전시 처음에 나오는 영상, 아기가 엄마와 아빠에게 가는 장면에서 엄마와 아빠는 설렘과 행복으로 가득 찬 얼굴을 하고 아이가 오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인상 깊었어요. ‘나의 엄마 아빠도 저런 표정으로 나를 기다렸겠지’ 생각했죠. 임신과 출생, 육아 모두 힘든 길이래도 그 과정은 아름다운 것 같아요.
-서지안(서울 잠일초 6) 학생기자
청말띠의 해였던 2014년, 저와 함께 44만 명의 아이가 태어났다고 해요. 2026년, 다시 말띠 해가 왔는데 올해 출생률은 25만 명으로 예상하더라고요. 저출t생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여러 매체를 통해 알고 있었고 그렇기에 출산 문화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었어요. 취재 전 전시 이름을 따온『아가 마중』책을 읽었습니다. 우리 부모님은 우리를 어떤 마음으로 기다렸는지, 우리 조부모님은 우리를 어떤 마음으로 기다렸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취재하면서 시대별 출산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는데, 소중 친구 여러분도 출산 문화와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이주호(서울 아주초 5)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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