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쿠바, 트럼프 정부 맹비난…"美 히스테리적 비난 퍼붓는 환자들"

본문

bt8936244d8f64789a30b8d86eb8412af9.jpg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 뉴시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쿠바 사회주의 체제의 붕괴 가능성을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자, 쿠바 정부가 주권과 독립을 지키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쿠바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주권 국가이며, 그 어떤 세력도 우리에게 명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정부 인사들을 겨냥해 "모든 것을, 심지어 인간의 생명까지도 상품으로 취급하는 자들은 쿠바를 비난할 도덕적 자격이 없다"며 "쿠바를 향해 히스테리적으로 비난을 퍼붓는 환자들"이라고도 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또 "쿠바는 66년 동안 미국의 공격을 받아왔으며, 우리가 겪는 경제난은 혁명의 실패가 아니라 불법적 봉쇄정책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끝까지 조국을 지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쿠바는 수년간 베네수엘라로부터 석유와 자금을 공급받아 살아왔지만, 그 지원은 이제 끝났다"고 경고하며 쿠바에 조속한 협상을 요구했다.

그는 "쿠바가 너무 늦기 전에 협상하지 않으면 불특정한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쿠바가 마두로 정권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의 공격으로 그 관련 인물들 대부분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쿠바는 마두로 대통령에게 개인 경호원을 제공해 왔다. 미군의 마두로 체포 과정에서 쿠바인 경호원 3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9,974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