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백악관 "이란 해법, 외교가 최우선…군사행동도 선택지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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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EPA=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이란 상황과 관련해 외교적 해결책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면서도 군사행동 역시 선택지 중 하나라는 입장을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모든 선택지를 열어두는 데 능숙하다”며 “공습 역시 최고 군 통수권자가 선택할 수 있는 많은 옵션 중 하나이며 외교는 항상 대통령의 첫 번째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군사 옵션을 쓰는 데 주저하지 않으며 이란은 그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이 공개적으로 하는 말과 트럼프 행정부에 사적으로 보내는 메시지가 꽤 다르다’고 어젯밤 여러분(취재진)에게 말했다”며 “대통령은 그 메시지들을 검토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이란 지도부로부터 어제 협상을 원한다는 전화가 왔다”며 “현재 회담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악관이 이란의 핵 협상 재개 제안에 응할지 검토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승인하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정부 당국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이날 고위 참모들과 만나 대응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검토 중인 선택지에는 이란 정권의 핵심 시설에 대한 군사 타격, 사이버 공격, 신규 제재 승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J.D. 밴스 부통령 등 일부 고위급 참모들은 이란과 외교를 먼저 시도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하고 있다고 당국자들은 전했다.

미국과 적대적인 관계인 이란에서는 2주째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란 정부의 강경 진압으로 수백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등 상황이 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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