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미국, 군사개입 구실 찾아…정권교체 시도 또 실패할 것”
-
43회 연결
본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반정부 시위대를 공개적으로 독려하자, 이란이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행보를 강하게 비난하며 군사개입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유엔 이란대표부는 13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미국의 대이란 정책과 환상은 정권 교체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제재와 위협, 계획된 소요와 혼란은 군사 개입을 정당화하기 위한 범죄적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이란대표부는 이어 “이란 국민은 자기 땅을 지킬 것이며, 무엇보다도 이러한 술책은 또다시 실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유엔 이란대표부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에 대한 항의 서한. 주유엔이란대표부 X 갈무리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아부카르 다히르 오스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앞으로 공식 서한도 발송했다. 해당 서한에서 이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올린 “계속 시위하라. 여러분의 정부 기관들을 점령하라”는 발언을 직접 인용하며, 이는 국제법을 위반한 내정 간섭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 당국이 반정부 시위대를 유혈 진압할 경우 개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특히 이날에는 시위대를 교수형에 처할 경우 “매우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발언 수위를 한층 높였다.
이란은 미국의 이러한 발언이 내부 불안을 부추기고 군사적 개입 명분을 쌓기 위한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