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좌관이 받았다더니…김경 자수서엔 “강선우에 1억 직접 건넸다”

본문

김경 서울시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의원에게 직접 1억원을 전달했다”는 자수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구 사무국장 출신 보좌관이 돈을 받았다던 강 의원의 해명과 정반대되는 내용이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시의원은 한 카페에서 강 의원을 보좌관 남모씨와 함께 만났다가 남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강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는 자수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강 의원은 지난해 12월 3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2년 4월 20일 보좌관(사무국장)의 보고를 받고 해당 사실(금품수수 의혹)을 인지했다”며 “누차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됐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고를 받기 전에는 이 내용과 관련한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이를 지시하거나 요구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했다. 하지만 남씨는 지난 6일 경찰 조사에서 금품수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고 한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15일 김 시의원을 재차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 시의원을 상대로 남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돈을 전달한 것이 사실인지, 1억원의 전달 경로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14일 김병기 전 민주당 원내대표를 상대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전 원내대표의 주거지와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차남의 주거지, 측근 이지희 동작구의원의 자택과 동작구의회 사무실 등 총 6곳을 압수수색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당시 동작구의원인 전모씨와 김모씨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각각 1000만원과 2000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를 받는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8,352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