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다카이치, 자민당에 중의원 해산 통보”…여소야대 국면 돌파 승부수

본문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국회 해산 카드를 택했다.

14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나라(奈良)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돌아와 연립정권을 이루고 있는 일본유신회의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대표를 만났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오는 23일 국회 개원과 함께 중의원(하원)을 해산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자민당 간부 등과도 별도로 만나 해산과 총선거 의사를 정식으로 전달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

중의원 해산은 일본 총리의 전권 사항으로 총리가 결정한 후 집권당에 통보만 하면 된다. 현재 유력한 총선 일정으로는 1월 27일 선거운동 개시, 2월 8일 선거가 꼽히고 있다. 이 일정대로 선거가 치러지면 해산 후 16일 만에 선거를 치르게 되는 역사상 ‘초단기 승부’가 된다.

다카이치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은 전체 중의원 의석(465석) 가운데 199석에 불과하다. 연립여당인 일본유신회 34석을 합쳐 과반(233석)을 겨우 채운 상태다. 다카이치 총리의 조기 해산 결정엔 높은 지지율이 있다. 지난해 10월 출범 이래 70%대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만큼 새로운 선거로 의석수를 늘려 정권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날 다카이치 총리와 만난 요시무라 대표는 다카이치 총리의 외교 일정을 고려해 오는 19일 다카이치 총리가 정식 해산 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의 해산 결심에 야당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이 공명당과 신당 창당을 포함한 협력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공명당은 지난해 10월 자민당과 이뤘던 26년간의 연립 정권에서 이탈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8,366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