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성, 평생 성적 폭력 29.7% 경험…경기도여성가족재단 조사
-
20회 연결
본문
성적 폭력에 대한 두려움. 그래픽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 거주 여성 10명 중 3명꼴로 성적 폭력(평생 기준)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성들은 평생을 기준으로는 정서적 폭력 44.4%, 신체적 폭력 35.8%, 성적 폭력 29.7%, 스토킹 4.3%, 디지털 성폭력 2.0% 등의 피해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간의 경우 정서적 폭력 18.7%, 성적 폭력 9.1%, 신체적 폭력 5.6%, 경제적 폭력 2.0%, 스토킹 1.2%, 디지털 성폭력 0.5% 등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16일 이런 내용의 ‘2025년 경기도 여성폭력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79세 여성 2000명을 대상으로 신체적 폭력, 정서적 폭력, 성적 폭력, 경제적 폭력, 스토킹, 디지털 성폭력 등 6개 폭력 유형별 피해 경험, 폭력 피해 발생 상황에서의 대처, 폭력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했다.
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경우, 친밀한 관계(당시 배우자, 헤어진 배우자, 당시 사귀고 있거나 헤어진 사람)에 의한 폭력은 최근 1년 기준 정서적 폭력 40.8%, 신체적 폭력 38.6%, 성적 폭력 29.1% 순이었다. 6개 폭력 유형 가운데 ‘무피해 비율’은 40.8%였다. ‘단일피해’ 20.7%, 2개 이상 유형의 피해를 경험한 ‘복합피해’ 38.5%로 나타났다.
‘불법촬영에 대한 두려움’ 39.1%
폭력에 대한 두려움의 경우 ‘늦은 밤거리를 지나가거나 택시를 탈 때 두렵다’(57.3%)고 느끼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어 ‘불법촬영에 대한 두려움’(39.1%), ‘집에 혼자 있을 때 낯선 사람의 방문에 대한 두려움’(38.4%) 순이었다. ‘성추행이나 성폭력 피해에 대한 두려움’(24.0%)도 나타났다. 불법 촬영에 대한 두려움, 낯선 사람의 방문, 늦은 밤거리 이동 등의 경우 19세·20대와 30대의 경우 50%를 웃돌았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보고서. 사진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있는 피해자 보호·지원정책 강화, 중장년층 대상 폭력예방교육 콘텐트 개발, 31개 시·군의 지역사회 안심시설 점검 및 확대 등을 제안했다. 연구책임을 맡은 심선희 연구위원은 “경기도는 젠더폭력통합대응단을 통해 피해자 지원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여성폭력 피해 양상에 대한 지속적 탐구와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