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부진도 대치동 ‘열혈 엄마’였다…아들 서울대 합격 후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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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더중플-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

대치동 학원가는 오늘도 진화 중입니다. 유명 학원에서 독립한 강소 학원이 골목의 강자가 되기도 하고, 상위권을 위한 소수정예 팀 수업부터 웹툰·해외 진학 준비까지 다양한 진로를 그려주는 선택지가 끝없이 확장됩니다.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는 윤미리 인사이드대치 대표와 함께하는 ‘대치동으로 이사 왔습니다’에서 대치동 학원가의 구조 읽는 법을 소개합니다. 대치동의 수많은 학원 중 내 아이에게 맞는 학원을 고르는 방법은 뭘까요? 유명 학원 레벨테스트에 너무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데 왜일까요?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며 세 곳의 학원가를 거쳤다. 아이들이 유·초등 저학년을 보낸 서울 용산 이촌동의 학원가는 동네 수퍼 같았다. 꼭 필요한 생필품을 파는 정겨운 수퍼마켓이었다. 큰아이가 초등학생이 되고 마주한 반포 학원가는 이마트였다. 여러 브랜드를 비교하며 고르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다 대치동 학원가를 보고 입이 떡 벌어졌다.

‘여기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구나!’

대치동은 유아·초·중·고 학습부터 재수, N수, 해외 유학, 검정고시 등 진로의 방향을 재설계하는 플랜B까지 모든 교육적 니즈가 집결된 학원 백화점이었다.

문제는 이 거대한 시장에서 맞닥뜨린 불안이었다. 대형 학원의 화려한 광고와 커리큘럼, 프라이빗 입장권 같은 레벨 테스트를 경험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 경쟁과 비교가 시작된다. 아이의 잠재력은 잊고 사교육 시장에서 말하는 성적과 속도를 기준으로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많은 부모가 대치동 학원가에 발을 들이고 1~2년 동안 가장 불안하고 혼란스러워한다. 이때 아이를 많이 다그치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 혼란과 불안은 부모의 문제라기보다 과잉 선택지와 경쟁적인 분위기가 낳은 구조적 감정에 가깝다. 대치동 학원가는 이런 부모의 불안을 재빠르게 상품화하는 시장이다. 그래서 학원이 넘치지만, 내 아이에게 맞는 선택지는 쉽사리 손에 잡히지 않는다. 불안하다고 아이를 잡을 것인가, 불안을 다스리고 이 ‘백화점’을 활용할 것인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학원가를 100% 활용하려면 대치동의 사교육 시장이 움직이는 구조를 먼저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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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모습. 수학 학원부터 웹툰 학원까지 다양한 학원이 자리잡고 있다. 김경록 기자

방학이 다가오는 것을 나는 스마트폰 메시지함을 통해 안다. 온갖 학원에서 매일 수십 통의 문자가 오기 때문이다. 내용은 대략 이렇다.

‘예비 중3 수학 수업 안내’
‘예비 고3 겨울 수시 MMI(Multiple Mini Interview)&인·적성 면접 개강’
‘남학생 전용학습관 겨울캠프 소수 충원’

일주일에 학원 문자만 100통 이상 받는 엄마, 그게 바로 나다. 그리고 이런 엄마는 대치동에서 흔하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7년 전 대치동에 이사 오면서 여러 학원에 등록 문의를 했는데 몇 년 지나자 처음 듣는 이름의 학원에서도 문자가 오기 시작했다. 검색한 적도, 연락처를 남긴 적도 없는데 말이다.

이게 바로 대치동 학원가의 생리다. 학원들은 끊임없이 세포분열을 한다. 대형 학원의 운영진, 강사들이 독립해 새 학원을 차리고, 이 과정에서 학부모 전화번호가 퍼진다. 이걸 몰랐던 초등 엄마 시절에는 유명 학원에 아이를 보내야 안심이 됐다. 그도 그럴 것이 정량적인 학업 역량을 가늠하기 어려운 초등학생 땐 학원이 곧 아이의 현재 수준을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지표로 통용된다.

“A학원 레벨 테스트 보셨어요?”
“저희 아이 드디어 B학원 붙었어요!”

매일 이런 대화가 오가는 환경에서 유명 학원은 ‘내 아이가 올바른 궤도에 올라 있다’는 강력한 안도감을 선사했다. 반대로 아이가 레벨 테스트에 떨어지면 대입에 실패한 미래를 본 듯 막막했다. 학원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사실 하나로 아이의 모든 가능성이 닫힌 것 같아 두려웠다.

생각이 달라진 건 대치동 학원의 세포분열에 눈을 뜨면서부터다. 패션 감각이 생기면 브랜드 매장보다 성수동 편집숍을 찾게 되듯, 어느샌가 골목에 자리한 작은 학원들의 세계가 보였다. 대로변의 유명 학원이 교육의 속도를 이끈다면, 그 뒤편의 골목 학원들은 다양성을 담당하고 있었다.

학원의 세포분열이 극대화된 형태는 ‘팀 수업’이다. 실력 있는 학원 강사를 중심으로 소수의 학생이 팀을 이뤄 개별 수업을 듣는 것이다. 이 중심에 팀을 만드는 플레이어, 이른바 ‘돼지엄마’가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역시 돼지엄마라고 할 수 있다. 이유가 뭘까?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URL을 복사해 주소창에 붙여넣으세요.

☞이부진 역시 ‘돼지엄마’였다…아들 서울대 합격 후 생긴 일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6900 

hello! Parents가 추천하는 ‘사교육 1번지’ 이야기

①7년 경단녀가 대치동 집 샀다, 라이딩 지쳐 대박 친 워킹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3550 

②고3 되면 ‘1억 마통’ 뚫는다…대치동 그 엄마가 몰랐던 것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223

③차에서 강아지들 고개 내민다…대치동맘, 강력한 아들 조련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8625

④“수능 대박 재벌가도 다녔대” 선행 구멍 막는 ‘누테’ 돌풍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8025

⑤수학은 동네 학원 보내라…단, 영어는 대치동뿐이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2517

⑥“국어는 집 팔아도 안된다” 대치동에 이런 말 도는 이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33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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