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배추보이' 이상호, 메달 청신호…스노보드 월드컵 4위 …
-
13회 연결
본문
한국 알파인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가 올림픽에 앞서 열린 월드컵에서 4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AP=연합뉴스
한국 알파인 스노보드 간판 ‘배추보이’ 이상호(31·넥센)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목전에 두고 국제대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메달 기대감을 높였다.
이상호는 23일 오스트리아 지몬회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4위에 올랐다. 3-4위전에서 아론 마치(이탈리아)와 접전을 펼친 끝에 0.2초 차로 패해 간발의 차로 포디움(메달권 입상)을 놓쳤지만, 정상권 경기력을 선보이며 코앞으로 다가온 동계올림픽 기대감을 높였다.
이상호는 50명이 출전해 기록으로 순위를 가린 예선에선 전체 1위(1분01초96)에 올랐다. 일대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맞붙는 16강과 8강을 가볍게 승리하며 4강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파비안 오브만(오스트리아)에 0.11초 차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3-4위전에서도 패해 간발의 차로 메달을 놓쳤다. 이상호가 2025~26시즌 월드컵 4강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어린 시절 평창에서 성장하며 배추밭에서 스노보드를 익혀 ‘배추보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상호는 지난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은메달을 목에 걸며 톱클래스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 설상 종목 도전사를 통틀어 최초의 메달이었다. 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는 지난 2021년 12월과 2024년 1·3월에 총 세 차례 우승했다.
이상호와 함께 올림픽 무대에 나설 알파인스노보드대표팀 ‘맏형’ 김상겸(하이원)은 6위에 올랐다. 조완희(경남스키협회)는 29위를 기록했다. 여자부 정해림(하이원)은 46명 중 26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