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준석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철회 불가피”…15시간 청문회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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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1회국회(임시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지명철회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전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도덕성 논란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15시간 마라톤 청문회였다. 여야가 한목소리로 후보자의 도덕성에 의문을 제기한 이례적인 날”이라며 “청문회 결과를 보면 민주당 의원들조차 옹호하기 어려워하는 분위기였다”고 적었다.

그는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이른바 ‘래미안 원펜타스 청약 의혹’을 거론하며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청문회 전 이 후보자 관련 비망록을 정리해 위원들에게 배포했고, 청약·전출·혼인신고·주민등록 이전 시점이 맞물린 정황을 시간 순서로 추적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 기조 자체에 대해서는 “진영을 넘어 발탁한 시도 자체는 의미가 있었고, 탕평 인사의 취지는 존중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후보자에 대한 이야기는 여의도에서 이미 파다했다”며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핵심 친박으로 분류됐지만 임명직을 받지 못했던 이유를 당시 인사검증 라인에 한 번만 물어봤어도 이런 상황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시절 인사검증이 엉망이라고 비판해왔는데, 이번 청문회 결과를 보면 같은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며 “지명철회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거듭 강조했다.

전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자정이 넘도록 질의가 이어졌다. 여야는 서울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부정 청약 의혹, 장남의 연세대 입학 특혜 의혹, 보좌진 갑질 논란 등을 놓고 집중 추궁했다. 자료 제출 부실 논란도 불거져 청문회가 정회와 속개를 거듭했다.

야권에서는 “로또 청약”, “사퇴해야 한다”는 공세가 이어졌고,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일부 비판적 발언이 나왔다. 이 후보자는 의혹 대부분을 부인하며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청문회 이후에도 여야를 막론한 ‘부적격’ 기류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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