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퇴 후 잠행' 전재수 "일하고 또 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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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달 1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피의자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최기웅 기자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후 해양수산부 장관에서 물러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셜미디어(SNS)에 정치활동 재개를 암시하는 글을 재차 게시했다.

전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해양수산부 부산 시대, 이제 부산이 선도해야 한다"며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해수부 장관으로서 압축적으로 일했고 역대급 성과를 만들었다"며 "부족한 장관을 도와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해주신 해수부 직원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항 개항 150년, 해수부 개청 30년의 역사 위에 북극항로 선점 원년을 선언하고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했는데 대한민국 정부 역사상 최초"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 해양 수도 특별법 제정으로 부산이 '해양 수도'라는 법적 지위를 확보했고, 우리 부산이 대한민국 유일의 해양 수도임을 명확히 했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북극항로 범정부 조직인 북극항로 추진본부 신설과 해운 대기업 본사 부산 이전 등 해양 수도 부산을 위해 자신이 낸 성과들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부산 이전, 동남투자공사 설립, 해사전문법원 신설, HMM을 비롯한 해운 대기업 본사 부산 유치 등을 과제로 내세웠다.

그는 "공약의 밑그림을 그리고 설계하고 국정과제로 만들며 주도해온 제가 해수부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가 되어 북극항로 시대를 선점하는 데 부산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해수부 부산 시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다"고 했다.

전 의원은 지난 15일엔 "밥 며칠 굶는 것 말고 정치생명을 걸라"며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저격하는 글을 같은 공간에 올리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지난달 중순 장관직에서 사퇴한 뒤 한 달 넘게 잠행해 온 전 의원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시장 출마를 포함해 정치활동을 본격화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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